'삼남매가 용감하게'(사진=방송 화면 캡처)
'삼남매가 용감하게'(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하나가 임주환을 향한 마음을 이경진에게 털어놨다.

10월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가 삼촌 김명재에게 2억 사기를 당한 그를 걱정하는 이상준(임주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명재 때문에 졸지에 옥탑방으로 이사가게 된 김태주에게 이상준은 "너 때문에 내키지도 않은 배역도 맡고 사진도 찍었다. 사랑하니까" 라며 "널 위해 최선을 다했넌데 넌 제멋대로야"라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장세란(장미희 분)은 이상준에게 "다 들었어. 태주가 돈 필요하다니까 네가 하기 싫은 역까지 맡은 거야?"라고 추궁했지만 이상준은 "태주가 주식하다 잃었다. 제가 추천한 종목이라 오를 때까지 돈을 메꿔주려했었다"라며 김태주를 감쌌다.


이에 장세란은 "개인 이상준과 배우 이상준을 잘 분리해서 생각해. 너까지 망가트리면서 걔를 돕는 건 어리석은 짓이야"라며 "네 짝이 아닌 것 같다"라고 김태주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이후 김명재가 경찰 체포됐다는 소식을 들은 유정숙(이경진 분)은 김태주와 함께 달려가 김명재에게 발차기를 날렸다. 경찰서를 나온 김태주는 "엄마가 날 조금은 사랑하는 것 같아. 오늘 딱 들켰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정숙은 "나 오늘부터 너랑 살 거야"라며 남편 김행복에게도 김태주와 함께 지내겠다는 선언을 했다.


한편 이상준은 장세란을 안심시켜며 "당분간 일만 열심히 할 거다. 태주 돈 안 줬으니까 걱정마시라"라고 김태주를 향한 마음을 단념했음을 알렸다.


김명재에게 돈을 돌려받은 김태주는 옥탑방을 정리하면서 이상준에게 받은 돈을 돌려보냈다. 이어 김태주는 유정숙에게 "그날 엄마 앞에서도 투자 어쩌고 하면서 나 감싸는 거 봤지? 나 이상준 좋아한다. 제대로 만나보려고 한다"라고 선언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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