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샘 해밍턴이 5년 만에 ‘슈돌’을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89회에는 ‘갓파더’ 특집으로 샘 해밍턴, 제이쓴, 장동민, 최민환, 조충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샘 해밍턴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올해 하차한 이유에 대해 "윌리엄은 100일 때부터 시작했고, 벤틀리도 출산을 방송을 통해 했다. 5년 넘게 하다 보니 고민이 오더라. 아이들과 예능을 하다 보니 애들 생각을 먼저 해야 다음 멘트를 날릴 수 있다. 오래 지났으니 하차하는 게 맞는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동적인 건 전 세계적으로 연락이 왔다, 건강 상태가 안 좋았는데 애들 덕에 열심히 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더라"고 밝혔다.

현재는 유튜브로 아이들과 방송을 하는 샘 해밍턴. 그는 차이점에 대해 "방송국 놈들과 같이 안 하니까. 애들 마음대로 하고"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샘 해밍턴은 두 아들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윌리엄은 거친 단어를 배웠다. 말대꾸가 시작됐다. 뭐라고 하면 '아빠나 해'라고 하더라. 벤틀리는 다리털이 장난 아니다. 6살인데 어제 잘 때 만졌더니 한 3, 4㎝는 되는 것 같더라. 콧수염도 살짝 있다. 어린 나이 놀림을 당할까 봐 걱정"이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윌리엄은 최근 썸을 타고 있다고. 썸의 주인공은 바로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영권 딸. 샘 해밍턴은 “학교에서 왔는데 가방 안에 쪽지가 있더라. 울산 현대 19번 김영권이라고 써 있고, 현관문 아파트 비밀번호도 다 적혀있더라. 리아가 써놔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윌리엄과 리아는 부모님이 있는 등교길에선 서로 인사도 잘 안 하는 일명 ‘비밀 연애’ 같다고. 샘 해밍턴은 "저번에 김영권 선수를 학교에서 봤는데 브라질전 표를 주더라. 나쁜 혜택은 아닌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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