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더' 한지민./사진제공=티빙
'욘더' 한지민./사진제공=티빙
배우 한지민이 '욘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티빙 오리지널 '욘더'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이 참석했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다. 김장완 작가의 소설 '굿바이, 욘더'를 원작으로 한다.

한지민은 한지민은 재현의 죽은 아내 이후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대사들을 곱씹어 보게 되고, 삶과 죽음과 행복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을 주는 작품이었다. 또 이준익 감독님이 그리는 '욘더'의 세상이 궁금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연기를 하며 신경 쓴 부분을 묻자 한지민은 "재현의 감정으로 따라가야 하는 작품이라 이후의 주도적인 감정 표현보다 재현이가 어떻게 반응하게끔 하는 연기가 조금은 색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죽음 전까지는 이별하는 부부의 감정에 중점을 뒀다. 가상세계는 한 번도 가지 못한 세계이다 보니 그 안에서의 연기를 어떤 톤으로 할지가 가장 어려웠다. 글서 원래의 부부 관계였던 느낌처럼 현실적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자 한지민은 "이정은 선배님과는 벌써 다섯번째 작품이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다.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다. 신하균 선배님과는 20년 만에 만났는데, 꼭 한번 다시 하고 싶었다. 정진영 선배님은 내가 기대고 갈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 싶었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욘더'는 오는 14일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