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줄로 알았던 추자현이 살아있었다.
10월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박재상(엄기준 분)이 갑작스럽게 자살을 했고 진화영(추자현 분)이 오인주(김고은 분)의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오인주는 자신의 잔고는 0원이 됐고 박재상(엄기준 분)은 서울시장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아내 원상아(엄지원 분)이 건넨 푸른난초를 받은 후 옥상에서 떨어졌다.
원상아는 오인주와 오인경을 없애려했고 장마리(공민정 분)에게 보도국 앵커 자리를 제안하며 언론을 이용하려 했다. 이에 오인주는 횡령죄로 기소됐고 오인주는 자신의 불리한 상황에 최도일을 증인으로 세우려고 했지만 그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다는 말에 좌절했다.
한편 오인경은 진화영(추자현 분)이 2018년 보배저축은행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는 걸 깨닫게 됐고 그가 복수를 위해 700억을 횡령했다는 진위를 알게됐다. 과거 진화영은 모은 돈 2억을 집을 사기 위해 모친에게 맡겼고 모친이 그 돈을 저축은행에 잠시 넣었다가 잃고 죽음을 맞으며 오인경과 만난 적이 있었다.
오인주는 원상아가 진화영을 죽였다는 사실을 밝히겠다고 결심했고 오인경과 하종호(강훈 분)가 함께 진화영 죽음을 추적함과 동시에 원상아의 살인을 밝히려 애썼다. 원상아는 원령학교원장 장사평(장광 분)에게 오인경 처리를 부탁했고 오인경은 납치당했다. 장사평은 오인경을 해치려 했지만 오인경은 기지를 발휘해 장사평의 원기선 장군을 향한 충성심을 역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었다.
오인경은 타방송 TV 뉴스에 장사평과 출연해 원상아가 만든 졸업작품이 진화영이 죽은 방과 똑같다는 점, 죽은 사람들 앞에는 푸른 난초가 공통점을 있었다는 점을 낱낱이 밝혔다. 장사평 역시 푸른 난초가 원상아의 집에서만 재배되고 있음을 밝혀 원상아를 궁지에 몰았다.
최도일 역시 진화영의 700억을 횡령한 오인주가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고 700억 돈세탁을 마친 후 원상아 계좌로 모든 돈이 넘어갔음을 밝히며 증거 USB를 넘겼다.
결심 공판에 선 오인주는 "돈 때문에 죽을 뻔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잃을 뻔했다"라며 "이제는 700억 보다 제 자신이 소중하다. 돈에 욕심낸 부분에 대한 죗값 치르겠다. 진화영을 이용해 비자금을 만들었던 이들도 밝혀서 처벌해달라"라며 재판정에 호소했고 그 순간 진화영이 등장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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