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진=KBS 2TV)

초보 아빠 김준호가 조금 더 성장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48회는 ‘널 만나 달라진 내 하루’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은우는 아빠 김준호와 더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고, 젠은 영재 교육을 받으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사유리를 뿌듯하게 했다. 또 찐건나블리는 건후의 생일을 맞아 찾은 래고랜드에서 아빠 박주호의 고생을 바탕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현역 펜싱 선수 김준호와 그의 11개월 아들 순둥이 은우가 풋풋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어색한 부자 사이로 웃음 유발한 바 있는 김준호와 은우는 한층 더 가까워진 부자 사이를 뽐냈다. 김준호는 펜싱 국대다운 철저한 계획으로 10분 단위 놀이 스케줄을 세웠다.


선수 생활로 자주 못 보는 은우를 위해 놀이 벼락치기에 돌입한 것. 김준호는 은우와 장난감 칼로 펜싱 대결을 펼쳤다. 은우는 아빠의 펜싱 유전자를 물려받아 11개월의 앙증맞은 펜싱을 보였다. 이어 김준호는 직접 만든 이유식으로 은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준호는 마음을 열고 활짝 웃는 은우를 보며 보람을 느꼈다.


이어 김준호와 은우는 펜싱 F4 구본승과 오상욱 선수를 만났다. 구본승은 “준호도 아빠 되고 인간다워졌어. 우리 은우가 준호 사람만들었어요”라며 찐친표 팩트 폭격에 이어 “이집트 대회에서도 이불 속에서 은우 영상을 보고 있더라고”고 덧붙이며 김준호의 은우 사랑을 대신 전했다.


이어 김준호, 구본길, 오상욱은 ‘은우픽 금메달’에 도전했다. 은우는 최애 과자를 든 삼촌들을 제치고 아빠 김준호의 품에 쏙 안겼다. 김준호는 은우의 애정 표현에 하루의 고됨이 사르르 녹는 벅찬 감동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열정 가득 초보 아빠 김준호와 은우가 한층 더 친근해질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젠은 영재 수업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사유리를 감동시켰다. 평소 언어 천재라 불리던 젠은 영어 수업에서 남다른 두각을 보였다. 젠은 영어 알파벳 노래가 나오자 리듬을 타기 시작하며 수업을 흥겹게 즐겼다. 젠은 말똥말똥한 눈으로 알파벳과 영어로 된 동물 단어를 따라 읽으며 그동안 볼 수 없던 집중력을 보였다. 사유리는 “끝까지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눈물났어요”라며 의젓한 젠의 모습에 감동했다.

반면 ‘수박 인내심 테스트’에서는 0.5초의 인내심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아이들에게 수박을 먹지 말라고 당부한 뒤, 자리를 뜨고 아이들이 수박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을지 지켜본 것. 젠은 사유리가 자리를 비우려는 찰나에 전광석화 같은 손놀림으로 수박을 바로 입으로 직행 해 폭소를 유발했다.

찐건나파블리는 건후의 생일을 맞아 레고 랜드를 찾았다. 찐건나블리의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빠 박주호의 모습은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 박주호는 100% 자체 동력 놀이기구 앞에서 멘붕에 빠졌다. 줄을 직접 당겨야 올라가는 ‘몽키 클라임’과 펌프를 눌러야 가는 소방차에서 무한 팔 운동을 했다.

박주호는 “오늘 쉬는 날 맞아?”라며 절망을 하면서도 찐건나블리의 함박 웃음을 보며 “너네가 추억이 됐으니까”라며 고생은 잊고 뿌듯함을 내비쳤다.

이어 건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가 열렸다. 나은이는 건후를 위해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 나은이는 건후에게 “너는 나의 우주야”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뒤, 포옹으로 마무리하며 끈끈한 남매애를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 우주 덕후 건후는 행성이 그려진 케이크를 먹고 쌍따봉을 날리며 행복이 가득한 하루였음을 전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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