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하영.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하영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박은빈, 강태오, 윤주상, 주종혁, 강기영 등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한 배우 하영과 서울 중림동 한경텐아시아 인터뷰룸에서 만났다.

하영은 '우영우' 촬영 현장에 대해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도 성격이 온화하신데 변호사 3인방과 강태오 배우님까지, 제가 촬영장에 갔을 때 이미 다들 너무 친하셨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강기영 선배님도 워낙 위트 있으셨고 연기에 관해 물어봤을 때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빈, 강태오 배우님도 그렇지만 제가 아버지 역할인 윤주상 선배님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 선생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선생님과 마지막신을 끝내고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더니 선생님이 '우리 딸 수고했다'며 안아주셨다. 뭉클했다"고 전했다.

하영은 '우영우' 오디션장에 동그라미 역의 주현영과 함께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영은 "오디션 때 재밌는 기억이 있는데, 동그라미 역을 했던 주현영 배우와 같이 들어갔다. 두 명이 돌아가면서 여러 배역을 읽었는데, 주현영 배우가 동그라미를 읽는데 '어! 동그라미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신기했던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하영은 이번 드라마를 하며 '신세경, 임지연, 김소은을 섞어 놓은 것 같다'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하영은 "너무 행복하다"며 "전보다 많은 분들에 관심을 주시고, 훌륭하신 분들과 같이 언급해주신다는 게,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기분 좋다. 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한 "배역이 커져갈수록 부담도 느끼지만 제가 캐릭터에 대해 분석하고 생각한 바를 더 깊게 담을 수 있다는 점에 뿌듯하기도 하다"고 전했다.

하영은 2019년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뒤, '사생활', '마우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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