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백패커' 방송 화면.
사진=tvN '백패커' 방송 화면.


저염식에 도전한 백종원이 평소 삼남매에게 해주는 간식 레시피를 공개한 가운데, 첫째 아들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 11회에서는 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의 어린이집 출장기가 담겼다.

이날 의뢰인은 경찰서 어린이집의 황옥진 교사로, 만 0세부터 5세까지 32명의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귀여운 모양의 '동물농장' 음식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어린 아이이기에 요청 사항도 까다로웠다. 음식 재료는 당일 입고, 당일 소진이 원칙이었고 달걀, 견과류를 사용할 경우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을 고려해 들어가지 않는 음식을 따로 만들어야 했다. 염도계로 적정 염도 0.3에서 0.5 사이 범위도 맞춰야 했다.

일명 ‘슈가보이’ 백종원은 "제일 자신 없다"며 저 정도의 염도면 간을 거의 안 한다고 봐야 한다고 걱정했다. 그는 "저염식 자신 없다. 탄단지 지켜야 하는 거 정말 못 한다. 자극적이고 중독성 있는 거 잘하는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고민 끝에 메뉴는 스트로가노프라고 불리는 러시아식 고기 스튜와 수제 케첩을 더한 감자전, 맑은 된장국, 초간단 어린이 디저트를 만들기로 했다.
사진=tvN '백패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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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저긍로 요리에 들어간 백종원은 자녀들에게도 직접 해준다는 수제 케첩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애들 속이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 애들 경험상 채소를 안 먹는다. 우리집 큰 애도 골라내 갈아 먹인다"며 파프리카, 양파를 갈아 넣었고, 사워크림 대신 요거트를 넣어 영양소를 채웠다. 오대환, 안보현은 동물 모양 주먹밥 만들기에 도전했다. 염도도 통과된 점심 메뉴. 완성된 밥을 먹은 아이들은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점심에 이어 오후 간식 미션도 주어졌다. 이날 백종원이 준비한 간식은 달달한 바나나와 고소한 치즈를 넣은 바나나 치즈 만두로, 백종원이 실제로 삼 남매에게 해주는 특별 간식이라고. 백종원은 "나도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며 "원래 동남아 음식 중 바나나 춘권이 있다. 치즈를 넣으면 어떨까 해서 해본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tvN '백패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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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출장을 마치고 뒤풀이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도 그려졌다. 딘딘은 백종원에게 "아이 낳고 이 나이 때까지 키우는 게 힘든 거죠?"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여덟 살 넘어가면 뺀질뺀질거린다. 우리 아들이 얼마나 뺀질거리는 줄 아냐. 아침부터 날 놀리기에 바쁘다"라며 9살 첫 째 아들을 언급했다.

"그럴 때마다 주먹을 불끈 쥐곤 '야 재미있냐?'라고 한다"는 백종원은 "그래도 '딸기잼밖에 없는데'라며 장난친다. 얄미워서 한 대 때리고 싶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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