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불암, 박원숙·이경진 본처 논란 "굉장히 강렬했던 드라마" ('같이 삽시다')


[종합] 최불암, 박원숙·이경진 본처 논란 "굉장히 강렬했던 드라마" ('같이 삽시다')
배우 최불암이 여배우들의 마음을 훔쳤던 자상한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최불암이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과 이경진은 과거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를 이야기하며 최불암을 언급했다. 주인공이었던 최불암과 여주인공박원숙, 이경진은 삼각관계였던 것.

박원숙은 드라마 속에서 이경진이 최불암의 조강지처라 생각했고, 이경진은 "조강지처는 따로 있고 난 사이드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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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과 통화를 한 두 사람. 최불암과 만나기로 약속을 한 뒤 만나러가는 차 안에서 자매들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청은 "나도 '수사반장' 이후로 처음 뵙는 거다"라고 기대했다.

혜은이는 "과거 부산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다. 옛날에는 '탤런트쇼' 같은 걸 많이 했다. 밤에 열차를 같이 탔다. 새벽에 택시도 같이 탔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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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들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최불암을 기다렸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최불암을 기다렸고, 최불암이 등장하자 웃음으로 그를 맞았다. 최불암은 이경진, 박원숙, 헤은이와 악수를 나눴다.

최불암은 "(박)원숙이는 그대로다 살도 안 찌고 마르지도 않고"라고 했다. 박원숙은 "악수하는데 힘이, 의도적으로 힘을 줬나. 나는 남자로 느꼈어. 머리가 허얘서 들어와서 부드럽고 따뜻하게 악수할 줄 알았는데"라며 농담하며 설렘을 그대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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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은 혜은이를 처음 본다고 생각했다. 혜은이는 "부산에서 밤 기차를 탔다. 와서 택시도 같이 탔었다. 선생님이 먼저 내리셨다"고 설명했다. 최불암은 "순수한 소녀 시절이었었나"로 물으며 기억하려 했다.

박원숙은 최불암의 근황을 물었다. 최불암은 "나 지내는 건 평범하지. 일주일 중 3일은 '한국인의 밥상'을 촬영하고 어린이 재단이 있고, 내가 하는 청소년 재단도 있다. 그렇게 지내다보면 일주일이 훅 간다"고 근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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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원숙은 통화 중 드라마 캐릭터 이름을 기억해낸 것에 대해 "극중 이름을 몰랐다. 제천에 있는데 양택조 선생님이 '재천아~'라고 했던 게 기억이 났다. 너무 오매불망했나봐"라고 했다.

'그대 그리고 나'는 1997년에 방송된 드라마. 최불암은 "IMF 당시 기분 좋은 드라마를 만든다고 시작은 그랬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원숙 씨 캐릭터가 사랑을 받았다. 명랑하면서도 여성스럽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애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혜은이는 삼각관계의 진실을 물었다. 최불암은 "드라마에서 아내가 사망했다. 힘들 때 도와준 사람이 경진이다. 그때 이 사람(이경진)을 몰래 훔쳤나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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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은 "봐라.호적에 안 올렸나"고 했고, 박원숙 "홍교수(박원숙 분)는 캡틴박(최불암 분)을 짝사랑했다. 캡틴박은 홍교수를 좋아했나"라고 물었다.

최불암은 "좋아했다. 홍교수는 처음 본 도회적인 캐릭터다.시대를 앞서갔던 신여성"이라며 칭찬했다.

'그대 그리고 나'는 최불암에게도 기억에 남는 작품. 최불암은 "굉장히 강렬했다. 캡틴박이 운전하는 배에 이경진이 타고 멀리 가는 장면으로 끝나는데, 울었다. '헬기에서 찍는 데 너 우는 게 나오냐'라고 했다. 이경진이 본인과 이뤄지는 결말을 상당히 만족했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박원숙과 노래를 한 적이 있다. 노래를 듣고 마음에 뭉친 것 같았다"면서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요청했다. 박원숙과 자매들은 노래를 불렀고 최불암은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라는 그 대목이 가슴을 쳤다"고 감상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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