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사진=방송 화면 캡처)
'백패커'(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 제공)

백종원이 '캠프 험프리스'의 열악한 조리시스템에도 500인분 요리를 완벽 소화했다.

21일 방송된 tvN TV예능 '백패커'에서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찜닭과 해물떡볶이, 김치찜, 사태찜을 준비하는 백패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찜닭을 만들면서 커다란 미국 닭 크기에 당황했고 찜닭 소스가 잘 배어들 수 있도록 할 비책을 마련했다. 찜닭 요리를 바로 할 수 있도록 커다란 닭을 염지하는 것.

하지만 백종원은 또 다른 문제에 직면하며 당황했다. 그는 "냄비를 써야 하는데 전기가 약해서 온도가 안 올라간다"라며 "왜 물이 안 끓냐. 큰일 났다. 미군 부대에서 왜 이렇게 안 되는 게 많냐?"라고 난감해했다.

점심시간이 다가왔지만 김치찜 외에는 완성된 것이 없었고 백종원은 마음이 급해졌다. 백종원은 닭을 오븐에 넣었고 스스로도 "말도 안 되는 요리법을 하고 있다"라며 중얼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오대환은 김치찜을 완성했고 백종원은 찜닭을 그릴로 옮겼고 백종원은 양쪽 그릴의 불이 분산 되는 걸 막기 위해 "파브리 사태찜 불 꺼버려"라며 남은 재료들은 예열로 익힐 걸 예상하며 요리에 강약 조절을 해 시간 안에 500인 분의 음식을 완성했다.

김치찜, 사태찜, 해물떡볶이을 맛 본 미군들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너무 맛있다"라며 호평을 이어갔고 백종원은 뿌듯해했다. 또한 최종 미션 결과로 413개의 좋아요를 기록해 미군들에게 포상휴가도 주어졌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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