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클리닝 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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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추락 사고로 생사를 알 수 없었던 이무생이 6개월 만에 염정아 앞에 나타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에서는 어용미(염정아 분) 앞에 이영신(이무생 분)이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어용미, 안인경(전소민 분), 맹수자(김재화 분)은 큰 맘 먹고 회사를 차렸다. 6개월 동안 고작 사무실 월세와 베스티드에서 받던 월급 정도만 벌어들인 세 사람 앞에 일확천금의 기회가 찾아왔다. 베스티드에 남아 직원들을 도청하던 안인경이 "닥터토퍼 주식 사라"는 정보를 입수한 것. 이전에 어용미가 프린터사 평가지를 빼돌려 '잭팟'을 터트린 리서치팀 양하은 발이었다.
/사진=JTBC '클리닝 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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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매트리스에서 다량의 라돈이 검출돼 집단 소송과 불매 운동이 불거지면서 닥터토퍼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그런데 동맹을 맺은 금잔디(장신영 분)에 따르면 양하은이 해당 주식을 매집한 정황이 있었다. 더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어용미는 닥터토퍼 잠입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도 '미화원은 투명 인간'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이용했다. 안인경이 특수 유니폼 업체에서 슬쩍한 원단에 수자의 재봉틀 솜씨가 가미되니 감쪽같은 카피가 완성됐고, 어용미가 미화원복을 입고 법무팀장의 사무실에 들어가 도청기를 심는 데 성공했다.

2심은 원고가 유리하다는 집단 소송 기사와는 달리, 도청 결과 닥터토퍼는 2심 승소를 예상했다. 이렇게 정보가 엇갈리자 어용미는 더 대담해졌다. 이번에는 몰래카메라까지 동원해 법무팀장 이메일에 접속, 최종 실험 보고서를 확인했다. 해당 매트리스와 사용자들의 질병 발생을 연관 짓기에는 인과 관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결과였다. 확실한 떡상의 냄새를 맡은 싹쓸이단은 사채업자 오동주(윤경호 분)에게 돈까지 빌려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
/사진=JTBC '클리닝 업'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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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판을 벌인 어용미, 안인경, 맹수자가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를 맞닥뜨렸다. 이들과 각별했던 미화원 금란(황정민 분)의 손녀가 닥터토퍼 매트리스 피해자란 사실을 알게 된 것. 어용미는 편치 않은 마음에 다시 한번 잠입을 시도했고, 닥터토퍼에 유리하도록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충격 정황을 포착했다.

손해를 끌어안고 장이 열리자마자 돈을 빼내고 이 사실을 금란에게 알리거나 혹은 투자를 감행하거나 싹쓸이단은 이렇게 양심과 돈의 기로에 섰다. 계좌를 관리하는 금잔디가 이들의 돈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만 길어지는데, 설상가상 이 상황이 금란에게 발각됐다.

소아암 판정을 받은 손녀 때문에 절박한 독기를 가득 품은 금란은 보고서 조작 증거를 찾아오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겠다고 싹쓸이단을 협박했다. 어용미는 일단 보고서 원본을 찾고 난 후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안인경과 맹수자가 법무팀장 차에 고의 사고를 내 그를 밖으로 유인한 사이 어용미는 원본을 찾아내 복사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사무실에서 나가려던 어용미는 누군가와 마주했다. 바로 6개월간 아무 소식도 없이 사라진 이영신이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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