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사진 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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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가 개그우먼 김지민과의 연애로 인해 벌어진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 김준호, 강재준은 다이어트를 위해 단식원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삼겹살 만찬을 즐겼다. 이들은 "우리가 살만 빼도 잘생겼다는 말 들을 수 있는 얼굴들이다. 긁지 않은 복권이다"라며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와 함께 공개된 과거 사진 속 김준호는 객관적으로도 잘생긴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대전 남주혁으로 불릴만한 시절이라며 사진을 공개했고 신동엽 역시 인정했다.

김준호는 “살을 진짜 빼야하는 게 지민이가 너무 아저씨 같다고 했다”며 “생리현상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이어트는 노력하면 되지 않냐고 했다. 단식원에 들어가면서까지 노력하는 모습 사진찍어 보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다이어트하면 지민의 마음을 사로잡아 지민이가 나한테 프러포즈할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준호에 지지 않으려 강재준도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이상민은 "이게 너라고?"라며 믿지 못했다. 강재준은 "저야말로 살을 빼면 난리 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단식원에 들어간 세 사람은 소금물을 마시며 연이어 쾌변을 했다. 요가와 산책 2시간 코스로 몸을 단련하기도.

단식 검사 결과 강재준은 0.1kg, 김준호는 0.5kg, 이상민은 0.2kg 감량했다. 이에 세 사람은 단식을 포기하고 먹방 투어에 나섰다.

동시에 이날 김준호가 최시원의 반장 취임을 막기 위해 탁재훈과 임원희를 포섭했다.
'미운 우리 새끼'/사진 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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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준호는 탁재훈, 임원희와 식사했고, "제가 알기로는 네 분이 껴서 시원이랑 밥을 먹었다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과거 이상민은 탁재훈과 임원희에게 "시원이 반장 자리 어떠냐"라며 제안한 바 있다. 탁재훈은 "그냥 식사 자리다. 밥도 못 먹냐. 그냥 아무 이야기 없이 성룡이랑 통화했다"라며 해명했다.

김준호는 최시원이 미우새에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시원은 미우새가 아니다. 밉지가 않고 바른생활을 한다. 우리처럼 모자라지도 빌어먹지도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아침을 따라가 봤다. 교회 갔다가 봉사했다가 기부했다가. 봉사하실 거냐. 시원이가 반장이 되면 일단 피곤해진다. 노는 게 아니고 사회 공헌하고 따뜻한 새다. 미우새가 아니고. 걔는 귀족이다. 진짜 돈이 많다. 부유하다"라며 주장했다.

특히 김준호는 "약간 두 분에게 서운했다. 탄핵 당시 최시원 말고 다 들었더라. 회장님 누가 만들었냐. 상민 형 반장 때는 그런 거 없었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탁재훈은 회장은 일꾼이 되어야 한다며 연애하느라 바쁜 김준호를 지적하기도. 그는 김준호에게 최근에 키스를 몇 번이나 했는지 물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매일 해서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자식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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