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골프왕3'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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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규한이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돼 지난 시즌 출연이 불발됐다고 스스로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골프왕3' 7회에서는 제주로 전지훈련을 떠난 멤버들이 팀명 골프퀸으로 뭉친 여배우 4인방 홍은희, 오윤아, 양정아, 윤해영과 맞붙었다.

이날 윤해영은 '골프왕3' 출연을 위해 장비를 싹 다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을 위해 장비를 싹 바꿨다. 스튜디오 끊었지, 레슨 받지, 장비 갖췄지”라며 "돈 천 만원 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민호와 양정아의 과거 CF 인연도 공개됐다. 장민호는 "그때 누나는 엄청 스타였고, 나는 중3 아역 모델을 할 때였다. 과자 광고가 들어왔다고 해서 기분 좋게 갔는데 누나가 계셨다"고 밝혔다. 이에 양정아는 "남자 메인급 모델이었냐"며 장민호를 떠올렸고, 장민호는 "볼 때마다 너무 반가웠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아이비와 같은 아카데미를 다녔다고. 그는 옛날이야기일 뿐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춤을 선보였고, 이에 양세형은 "비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사진=TV조선 '골프왕3'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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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게스트는 서영희, 이규한, 박선영, 홍석천이었다. 서영희는 라운딩 메이트가 남편이라며 “시부모님께서 골프 장비도 교체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규한은 출연 이유에 대해 "사실 내가 시즌2에 출연하기로 약속을 다 해놓고 전혀 예상치 못한 검찰 송치로 인해서 촬영을 못 하게 됐다"며 "이번에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양세형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고 했고, 홍석천은 "왜 괜히 얘기했냐. 너 그렇게 대단히 영양가 있는 사람 아니다"라고 타박했다. 윤태영은 '영양가'를 '영향력'으로 정정해 웃음을 안기기도.

서울 강남경찰서는 2020년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이규한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규한은 술을 마신 후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운전 기사는 이규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강남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 1년 3개월 만인 2021년 11월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

당시 이규한은 혐의를 모두 부인했고, 이 일로 인해 공황장애가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이규한은 해당 사건으로 출연을 예정했던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과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연이어 하차했다.

이후 지난 1월 서울중앙지금 형사5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받는 이규한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규한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는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인해 제가 폐를 끼친 작품들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께 죄송스런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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