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를 앞둔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결사곡3) 박주미, 전수경, 이가령, 이민영, 전노민, 문성호, 강신효, 부배, 지영산, 송지인, 임혜영이 '결사곡' 월드의 대장정 마지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결사곡3'는 시리즈 중 가장 큰 변화가 담긴 시즌으로 막강한 스펙터클 전개를 자랑하며 15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 굳건한 파워를 입증했다.
'결사곡3'를 이끈 11명의 주역이 아쉬움과 고마움이 뚝뚝 떨어지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시즌3에서 돌진남 서동마(부배)를 만나 행복한 재혼 생활을 시작한 사피영 역 박주미는 "항상 아쉬움이 큰, 그래서 그다음을 더 기약하게 되는 마음 같다"라며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다. 시즌 1,2 내내 심리 싸움만 벌였던 김동미(이혜숙)에게 울분을 터트렸던 장면과 사피영과 서동마의 격동적인 감정이 한 회 안에 표현된 6회,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혼식을 명장면을 뽑았다. 15회 예고 후 화제가 된 저승사자들의 등장 이유를 최종회 깜짝 관전 포인트로 알려주며 "시즌 1부터 3까지 저희의 열심에 호응과 사랑으로 응답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시즌3에서 서반(문성호)과 재혼해 꽃길을 걷게 된 이시은 역 전수경은 "아직은 완전히 끝났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난다. 아마 16회 방영까지 모두 끝나면 허전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리웠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는 시즌3 초반 이시은과 서반의 러브라인 시작인 '문자.. 기다려도 돼?'라는 문자를 보내는 장면과 이시은이 서반을 대신해 '백만송이 장미'를 부르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던 장면, 서반의 교회 청혼 장면, 아이들에게 "엄마도 잠깐 흔들렸지만 함께 살 거다"라고 강단 있게 얘기한 뒤 "이런 아들, 딸 둔 난 정말 럭키야"라고 하던 장면을 꼽았다. 좋아하는 명장면이 많다며 '결사곡3'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전수경은 "'결사곡'과 함께하는 내내 이시은이 나였고 내가 이시은인 것처럼 대본에 빠져 지냈다. 그동안 이시은의 행복을 빌어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다. 이 사랑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감동의 끝인사를 건넸다.
송원(이민영)에 빙의된 연기부터 까칠한 본캐까지 훌륭히 소화했던 부혜령 역 이가령은 "시즌1부터 3까지 부혜령으로 지내왔는데 매 시즌 마무리가 될 때마다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제일 큰 것 같다"라며 종영의 섭섭함을 알렸다. 가장 애정이 가는 장면으로 5회 서반 생일파티에서 서반과 이시은이 사귄다는 말을 듣고 소주 병나발을 불었던 드럼 장면과 만취한 채 시댁에서 취중 진담을 하는 장면을 골랐다. 이가령은 "무엇을 상상하던 항상 그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매 장면 대사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으니 끝까지 긴장 놓지 말고 기대하며 봐주시길 바란다"라는 의미심장한 관전 포인트에 이어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안타까운 허당, 너구리 부혜령 오래오래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발랄하게 시청을 부탁했다.
극 초반부터 사망한 후 혼령으로 재등장,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줬던 송원 역 이민영은 종영 전 "시즌3까지 대장정을 달려오면서 많은 사랑과 질타를 받기도 한 송원이라는 입체적 캐릭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즌3 동안 만남부터 사랑, 임신, 출산, 죽음 또 사후세계까지 인간의 한 삶을 관통한 모습을 연기하며 저 또한 한차례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는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또한 아기와 첫 만남 후 떠나야 했던 송원의 죽음이 가장 인상이 깊었다고 한 이민영은 "송원의 슬픔과 사랑이 느껴져서 저도 목메는 심정으로 연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든 연기자와 감독님, 작가님과 기쁨, 슬픔, 분노를 느끼며 호흡해준 시청자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따뜻한 마무리를 안겼다.
실감 나는 연기로 국민 공분남에 등극했던 박해륜 역 전노민은 "1년 반 동안 함께했던 시즌1부터 3까지의 대장정 막의 끝이 보인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시청자분들이 분노했던 박해륜의 지질한 장면들이 명장면이 아닐까 싶다고 한 전노민은 "그동안 많이 시청해주셔서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다.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최종회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시즌3에서 중년의 로맨스를 설레게 그려낸 서반 역 문성호는 "시즌3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는 담담한 소감을 얘기했다. 이시은과 함께한 장면들 모두 기억에 남는다고 전한 문성호는 "전수경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서반과 이시은의 감정들이 매 장면에 잘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전수경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고 봐달라"고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를 알리며 "매주 주말, 서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시즌3 새로운 판사현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던 강신효는 "그동안 '결사곡3'를 시청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짧고 강렬한 소감과 함께 "아버지 역할이셨던 김응수 선생님과 촬영할 때마다 너무 즐거워서 많이 웃으며 촬영했다"라며 김응수와 촬영했던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피영(박주미)과 시즌3 중심축을 이끌었던 서동마 역 부배는 "선배님들과 함께한 덕에 많은 것을 배웠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서동마라는 배역을 만나 현실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아서 너무 소중하다"라며 뜻깊은 소회를 남겼다. 더불어 6회 레스토랑 씬을 명장면으로 뽑은 부배는 "처음 대본 받고 대사량을 보고 부담감이 매우 컸다. 촬영 전 한 달 정도 기간이 있었는데,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에 매일 밖에도 안 나가고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행동・표정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매일 10번 넘게, 총 300번 이상 연습을 한 거 같다. 연기 인생에서 이렇게 긴 대사를 또 준비할 날이 올지 모르겠다. 오랫동안 기억과 마음에 남아있을 것 같다"라며 벅찬 심경을 표출했다. 또한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제작발표회 당시 이번 작품을 가장 무섭다는 '아는 맛'이라 표현했었는데, '결사곡3'가 '아는 맛 중에서 가장 맛있는 맛'으로 기억될 수 있으면 한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유신 역으로 '결사곡3'에 도전했던 지영산은 "'결사곡3'의 오디션과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게 실감이 안 난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을 훌륭하신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게 큰 영광이었고, 오상원 감독님과 촬영 기간 내내 파이팅을 외쳐주신 모든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동에 찬 모습을 보였다. 지영산은 개인적으로 14회 신유신과 사피영의 지아 양육권 분쟁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끝까지 감정의 선을 잘 유지할 수 있게 잡아준 오상원 감독님과 호흡을 잘 맞춰준 박주미 선배님이 있었기에 짧은 시간에 촬영이 마무리됐다. 보면서도 심장이 쫄깃했던 장면이었다"라고 감탄했다. 2명의 저승사자가 누구를 데려갈지와 신유신, 아미(송지인), 김동미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가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라고 꼽은 지영산은 "시즌3에 신유신 역으로 출연하며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극의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지영산이 보여주고자 했던 신유신 모습에 공감해주신 많은분들이 저를 조금씩 받아들여 주셔서 끝까지 촬영을 마칠 수 있는 힘이 됐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아미 역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던 송지인은 "시즌 1,2에 이어 시즌3도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에 참여해서 영광이었고 함께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다"라며 '결사곡'에 출연했던 시간이 행복했음을 고백했다. 김동미의 탄수화물 살인 고백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 송지인은 "현장에서 이혜숙 선생님이 대본이 나왔을 때부터 대사 외우시는 걸 봤었는데 촬영 당일 오싹하면서도 김동미의 회환이 느껴지는 선생님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생생한 촬영 분위기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송지인은 "아미의 엔딩을 기대해 달라"며 최종회를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시즌3에서 우여곡절 많은 남가빈을 훌륭하게 그려낸 임혜영은 "세 번째 종영을 맞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1,2를 끝낼 때와 똑같이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매회가 명장면이었다고 한 임혜영은 "이번 시즌 남가빈의 인생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본인 캐릭터에 푹 빠진 면모를 선보였고, "각 캐릭터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최종회를 꼭 시청해주기를 부탁했다.
제작진 측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 덕분에 시즌3가 가능했다"며 "최종회에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의미심장한 엔딩이 펼쳐진다. 꼭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결사곡3' 최종회인 16회 1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결사곡3'는 시리즈 중 가장 큰 변화가 담긴 시즌으로 막강한 스펙터클 전개를 자랑하며 15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 굳건한 파워를 입증했다.
'결사곡3'를 이끈 11명의 주역이 아쉬움과 고마움이 뚝뚝 떨어지는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시즌3에서 돌진남 서동마(부배)를 만나 행복한 재혼 생활을 시작한 사피영 역 박주미는 "항상 아쉬움이 큰, 그래서 그다음을 더 기약하게 되는 마음 같다"라며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다. 시즌 1,2 내내 심리 싸움만 벌였던 김동미(이혜숙)에게 울분을 터트렸던 장면과 사피영과 서동마의 격동적인 감정이 한 회 안에 표현된 6회,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결혼식을 명장면을 뽑았다. 15회 예고 후 화제가 된 저승사자들의 등장 이유를 최종회 깜짝 관전 포인트로 알려주며 "시즌 1부터 3까지 저희의 열심에 호응과 사랑으로 응답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시즌3에서 서반(문성호)과 재혼해 꽃길을 걷게 된 이시은 역 전수경은 "아직은 완전히 끝났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난다. 아마 16회 방영까지 모두 끝나면 허전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리웠다.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는 시즌3 초반 이시은과 서반의 러브라인 시작인 '문자.. 기다려도 돼?'라는 문자를 보내는 장면과 이시은이 서반을 대신해 '백만송이 장미'를 부르며 어린 시절을 회상하던 장면, 서반의 교회 청혼 장면, 아이들에게 "엄마도 잠깐 흔들렸지만 함께 살 거다"라고 강단 있게 얘기한 뒤 "이런 아들, 딸 둔 난 정말 럭키야"라고 하던 장면을 꼽았다. 좋아하는 명장면이 많다며 '결사곡3'에 대한 애정을 내비친 전수경은 "'결사곡'과 함께하는 내내 이시은이 나였고 내가 이시은인 것처럼 대본에 빠져 지냈다. 그동안 이시은의 행복을 빌어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다. 이 사랑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감동의 끝인사를 건넸다.
송원(이민영)에 빙의된 연기부터 까칠한 본캐까지 훌륭히 소화했던 부혜령 역 이가령은 "시즌1부터 3까지 부혜령으로 지내왔는데 매 시즌 마무리가 될 때마다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제일 큰 것 같다"라며 종영의 섭섭함을 알렸다. 가장 애정이 가는 장면으로 5회 서반 생일파티에서 서반과 이시은이 사귄다는 말을 듣고 소주 병나발을 불었던 드럼 장면과 만취한 채 시댁에서 취중 진담을 하는 장면을 골랐다. 이가령은 "무엇을 상상하던 항상 그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매 장면 대사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으니 끝까지 긴장 놓지 말고 기대하며 봐주시길 바란다"라는 의미심장한 관전 포인트에 이어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안타까운 허당, 너구리 부혜령 오래오래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발랄하게 시청을 부탁했다.
극 초반부터 사망한 후 혼령으로 재등장,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줬던 송원 역 이민영은 종영 전 "시즌3까지 대장정을 달려오면서 많은 사랑과 질타를 받기도 한 송원이라는 입체적 캐릭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시즌3 동안 만남부터 사랑, 임신, 출산, 죽음 또 사후세계까지 인간의 한 삶을 관통한 모습을 연기하며 저 또한 한차례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는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또한 아기와 첫 만남 후 떠나야 했던 송원의 죽음이 가장 인상이 깊었다고 한 이민영은 "송원의 슬픔과 사랑이 느껴져서 저도 목메는 심정으로 연기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든 연기자와 감독님, 작가님과 기쁨, 슬픔, 분노를 느끼며 호흡해준 시청자분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따뜻한 마무리를 안겼다.
실감 나는 연기로 국민 공분남에 등극했던 박해륜 역 전노민은 "1년 반 동안 함께했던 시즌1부터 3까지의 대장정 막의 끝이 보인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시청자분들이 분노했던 박해륜의 지질한 장면들이 명장면이 아닐까 싶다고 한 전노민은 "그동안 많이 시청해주셔서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다.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최종회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시즌3에서 중년의 로맨스를 설레게 그려낸 서반 역 문성호는 "시즌3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는 담담한 소감을 얘기했다. 이시은과 함께한 장면들 모두 기억에 남는다고 전한 문성호는 "전수경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서반과 이시은의 감정들이 매 장면에 잘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전수경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말고 봐달라"고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를 알리며 "매주 주말, 서반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시즌3 새로운 판사현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던 강신효는 "그동안 '결사곡3'를 시청해주시고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짧고 강렬한 소감과 함께 "아버지 역할이셨던 김응수 선생님과 촬영할 때마다 너무 즐거워서 많이 웃으며 촬영했다"라며 김응수와 촬영했던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피영(박주미)과 시즌3 중심축을 이끌었던 서동마 역 부배는 "선배님들과 함께한 덕에 많은 것을 배웠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서동마라는 배역을 만나 현실에서는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아서 너무 소중하다"라며 뜻깊은 소회를 남겼다. 더불어 6회 레스토랑 씬을 명장면으로 뽑은 부배는 "처음 대본 받고 대사량을 보고 부담감이 매우 컸다. 촬영 전 한 달 정도 기간이 있었는데,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에 매일 밖에도 안 나가고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행동・표정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매일 10번 넘게, 총 300번 이상 연습을 한 거 같다. 연기 인생에서 이렇게 긴 대사를 또 준비할 날이 올지 모르겠다. 오랫동안 기억과 마음에 남아있을 것 같다"라며 벅찬 심경을 표출했다. 또한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제작발표회 당시 이번 작품을 가장 무섭다는 '아는 맛'이라 표현했었는데, '결사곡3'가 '아는 맛 중에서 가장 맛있는 맛'으로 기억될 수 있으면 한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신유신 역으로 '결사곡3'에 도전했던 지영산은 "'결사곡3'의 오디션과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게 실감이 안 난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을 훌륭하신 배우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게 큰 영광이었고, 오상원 감독님과 촬영 기간 내내 파이팅을 외쳐주신 모든 스태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동에 찬 모습을 보였다. 지영산은 개인적으로 14회 신유신과 사피영의 지아 양육권 분쟁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끝까지 감정의 선을 잘 유지할 수 있게 잡아준 오상원 감독님과 호흡을 잘 맞춰준 박주미 선배님이 있었기에 짧은 시간에 촬영이 마무리됐다. 보면서도 심장이 쫄깃했던 장면이었다"라고 감탄했다. 2명의 저승사자가 누구를 데려갈지와 신유신, 아미(송지인), 김동미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가 마지막회 관전 포인트라고 꼽은 지영산은 "시즌3에 신유신 역으로 출연하며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극의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지영산이 보여주고자 했던 신유신 모습에 공감해주신 많은분들이 저를 조금씩 받아들여 주셔서 끝까지 촬영을 마칠 수 있는 힘이 됐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아미 역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던 송지인은 "시즌 1,2에 이어 시즌3도 큰 사랑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님의 작품에 참여해서 영광이었고 함께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다"라며 '결사곡'에 출연했던 시간이 행복했음을 고백했다. 김동미의 탄수화물 살인 고백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 송지인은 "현장에서 이혜숙 선생님이 대본이 나왔을 때부터 대사 외우시는 걸 봤었는데 촬영 당일 오싹하면서도 김동미의 회환이 느껴지는 선생님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생생한 촬영 분위기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송지인은 "아미의 엔딩을 기대해 달라"며 최종회를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시즌3에서 우여곡절 많은 남가빈을 훌륭하게 그려낸 임혜영은 "세 번째 종영을 맞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1,2를 끝낼 때와 똑같이 아쉬운 마음이 든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매회가 명장면이었다고 한 임혜영은 "이번 시즌 남가빈의 인생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본인 캐릭터에 푹 빠진 면모를 선보였고, "각 캐릭터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최종회를 꼭 시청해주기를 부탁했다.
제작진 측은 "뜨거운 호응을 보내준 시청자분들 덕분에 시즌3가 가능했다"며 "최종회에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의미심장한 엔딩이 펼쳐진다. 꼭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결사곡3' 최종회인 16회 1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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