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사진=방송 화면 캡처)
'1박2일'(사진=방송 화면 캡처)

연정훈과 한가인이 다원에서 오붓한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1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좋지 아니한가 in 구례’ 특집에서는 남편 연정훈과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는 한가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례 하동 녹차밭으로 떠난 연정훈과 한가인, 멤버들은 푸르른 녹차밭의 풍경에 감탄했다. 녹차밭에 처음 와봤다는 나인우는 "사방이 푸르르고 너무 예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멤버들은 연정훈과 한가인이 둘 만의 시간을 갖도록 잠깐 빠지는 센스를 발휘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아침 식사로 녹차와 샌드위치를 즐겼고 연정훈은 "예전에 여보 녹차밭 온 적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한가인은 "20년 전에 녹차밭에서 CF 찍었었지"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연정훈은 "지금 만약에 여행을 떠나면 어디를 제일 가고 싶어?"라고 질문을 던졌고 한가인은 "여보랑 단 둘이? 아니면 애들이랑 다 같이?"라고 되물었다. 이에 연정훈이 "단둘이면?"이라고 묻자, 한가인은 주저없이 "몰디브. 아무것도 안 하고 밥 먹고 자고 스노쿨링 하고 또 자고 온전하게 휴식하고 싶어"라고 답했다.


또한 프랑스를 가고 싶다는 연정훈의 말에 한가인은 "예전에 프랑스 화보 찍으러 갔을 때 스태프 먼저 보내고 며칠 혼자 여행하고 들어왔는데 너무 좋았다"라고 떠올렸다. 반면 멤버들은 연정훈, 한가인 부부와 같은 차와 샌드위치를 먹으면서도 취기가 확 도는 정 반대의 분위기를 자아내 웃음을 안겼다.


말미에 "부부 동반 여행이 어땠냐?"라고 묻는 멤버들이 질문에 연정훈은 "2년 반 동안 좋아하는 동생들 이야기는 많이 했어도 본 적이 없었는데 친해질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이젠 뭔 얘기를 해도 자유롭게 나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김칫국을 마셨고 이에 한가인은 "절대 그건 안 된다"라고 못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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