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에브리원)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한 남자의 삐뚤어진 집착이 불러온 대참사가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다.


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1988년 미국에서 벌어진 스토킹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조명한다.

리처드 웨이드 팔리는 직장 동료 로라 블랙에게 한 눈에 반해 간절히 구애하지만, 로라는 그를 거절했다. 그럼에도 리처드는 로라에게 끊임없이 전화하고 무려 200통이 넘는 편지를 보냈다. 리처드는 급기야 로라의 개인 정보 파일을 입수해 그녀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스토킹했다.


끝을 모르는 집착을 보이는 리처드의 스토킹에 로라는 결국 회사 인사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리처드는 회사로부터 수차례 경고를 받지만, 스토킹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해고당했다.

직장까지 잃은 리처드는 로라가 자신에 대해 접근금지 신청을 하자, 머리 끝까지 분노해 극단적 행동을 계획했다. 그는 총과 천 발이 넘는 탄약을 준비해 로라가 있는 회사로 향했다. 리처드는 주차장부터 자신과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총을 난사했다.


리처드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쐈고, 이로 인해 로라 역시 어깨에 총상을 입고 기절했다. 로라가 죽었다고 생각한 리처드는 멈추지 않고 장소를 옮겨가며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리처드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몸을 숨기고 5시간의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고.


인질극을 벌이던 리처드는 샌드위치와 음료수를 조건으로 자수하는데, 그가 회사로 찾아가 무차별 총격을 가한 이유에 스튜디오는 모두 장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리처드의 삐뚤어진 집착이 낳은 끔찍했던 총격 현장 영상은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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