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며느라기2...ing’가 K-임산부 민사린(박하선 분)의 성장일기 속에 태교를 위한 임산부들의 노력까지 리얼하게 담아내며, 예비맘들의 ‘필청’ 드라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가 임신에 대한 확실한 공감 포인트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민사린의 일상을 통해 요즘 임신 문화까지 현실적으로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뜻밖의 임신 소식에 당황하던 민사린이 혼란스러운 시기를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드넓은 태교의 세계에 빠져드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는 것. 민사린의 일상을 통해 리얼하게 그려낸 ‘며느라기2...ing’ 속 요즘 임산부들의 모습을 짚어본다.


#민사린, 드디어 정보의 바다 맘카페 입성! 예비 엄마들의 태교 노력 실감


지난 8화에서는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에너지와 열정을 불태우던 민사린이 회사 동료들과 남편 무구영(권율 분)을 통해 임신과 태교에 대한 꿀정보를 접하게 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최근에는 지역 기반의 맘카페들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다채로운 지식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제품과 서비스 후기까지 활발히 업데이트되고, 여러 육아 물품에 대한 중고 거래까지 활성화되는 등 ‘맘’들의 온라인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뜻밖에 찾아온 임신이었던 만큼 아직 초보 예비맘이었던 민사린은 회사 동료를 통해 맘카페의 존재를 알게 됐다. 바로 맘카페에 가입하더니 ‘태교 방법’을 검색, 애착 인형 만들기, 요가, 학습지까지 쏟아지는 정보들을 읽으며 다른 예비 엄마들의 노력에 감탄한 민사린은, 뱃속의 열무에 괜한 미안함을 느끼며 본격적으로 태교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며느라기2...ing’에서는 아기를 낳은 후 산후조리원 동기, 일명 ‘조동’이 중요하다며 좋은 산후조리원 정보를 얻기 위해 맘카페를 찾아보라고 조언하는 직장 동료도 등장한다. 이는 많은 임산부들이 맘카페를 통해 폭넓은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직장인이 아닌 엄마로서 또다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네트워크를 쌓아가는 요즘의 문화를 구체적으로 그려내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지친 몸으로 퇴근 후, 홀린 듯 임산부 요가 학원으로 발길!


맘카페를 통해 태교 열정을 불태우던 민사린은 회사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홀린 듯 찾아간 ‘임산부 요가’ 학원에서 임산부들의 건강을 위한 맞춤형 요가 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열심히 요가를 배우며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는 수강생들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한 민사린은 내친김에 등록 상담까지 진행하며 본격 태교 입문에 돌입하는 듯 했다. 그러나 요가 수업이 근무 시간과 겹치는 바람에 아쉽게 포기를 하고 돌아서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내기도.


민사린의 모습처럼, 최근에는 임신 기간 동안 안정만을 취하기보다는 순산에도 도움을 주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수영, 워킹,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가볍지만 꾸준히 하고자 노력하는 임산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속 요가의 경우 산모와 태아의 정서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임산부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각종 맘카페와 블로그를 중심으로 ‘임산부 요가 맛집’부터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요가 동작 등 다양한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졸린 눈 비비며 바느질 태교까지,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란 임산부 일상이 ‘맴찢’ 유발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한 민사린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을 한 이후에는 남편 무구영과 함께 태교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특히 바느질이 태아의 두뇌 발달에 좋다며 함께 하자는 남편의 제안에, 피곤을 무릅쓰고 쏟아지는 하품을 참아가며 바느질 삼매경에 빠지기까지. 피곤하지만 아이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신경 쓰고 노력하기 위해 애쓰는 민사린이 모습에서는 아이를 향한 사랑과 진심이 전해지며 몽글몽글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그런 민사린의 모습에 배냇저고리와 모자, 애착 인형 등을 손수 바느질하며 만드는 요즘 예비 엄마들의 태교 문화가 고스란히 드러나,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실제로 간단한 손싸개, 발싸개부터 베개, 모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용 물품이 간편한 DIY 키트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누구나 쉽게 태어날 아이를 위한 물건들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더욱이 정성 어린 손바느질로 완성한 물품들을 아동 및 신생아 보호 재단에 기부하는 문화도 생겨나, 태교를 하면서 기부까지 하는 일석이조 임신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도.


다양한 임신 꿀정보들을 쏙쏙 습득하기 시작한 모습은 물론, 뱃속의 아이에 대한 은근한 미안함, 바쁜 시간을 쪼개 태교까지 해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함께 느끼는 민사린의 모습은 “현실 임산부 그 자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생생한 리얼 100% 에피소드로 은근한 ‘맴찢’은 물론 응원까지 유발하고 있는 ‘며느라기2...ing’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편,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뜻밖의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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