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공생의 법칙' 방송 캡처
사진=SBS '공생의 법칙' 방송 캡처
'공생의 법칙' 가수 박준형이 6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공생의 법칙'에서는 출연진이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된 미국 가재를 포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god 박준형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박준형은 "이거 '공생의 법칙'이 아니라 '고생의 법칙' 아니냐"고 토로했다. 박준형은 미국 가재에 대해 "미국에서는 인기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뭐하고 있는 거냐. 얘네들 비자는 있냐. 불법체류다. 데리고 가야겠다"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내면서 포획에 나섰다.

박준형은 박군과 함께 논두렁의 왕우렁이 포획에도 도전했다. 박준형은 왕우렁이를 포획하던 중 6살 딸 주니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주니가 사는 세상을 위해 논달팽스를 잡고 있다. 중요한 건 주니한테 이걸 먹는다고 하면 슬퍼할 거다. 주니가 달팽이를 좋아한다. 그렇지만 오늘 아빠가 잡은 동물들은 우리나라 환경에 좋지 않은 동물들이다. 방송 보면 이해해 주길 바란다. 사랑한다"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불루길도 잡았다. 70여개의 어망 중 2개의 그물망만 들어올렸는데도, 엄청난 양의 블루길이 배를 채웠다. 김병만은 "물고기에서 튀김 소리가 난다. 민물에서 이렇게 많이 잡히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놀랐다.

멤버등은 낮에 잡은 생태계 교란종들로 저녁을 해먹었다. 배정남은 왕우렁이 비빔국수를, 김병만은 블루길 피시 앤 칩스를 만들었다. 박준형은 가재로 케이준 크로피시보일을 준비했다. 이들은 맛있는 저녁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