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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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최규리가 박선영을 향한 따끔한 일갈과 전혜진이 뒤집어 쓴 누명을 풀어내는 진실 폭로로 판을 뒤집는 특급 활약을 펼치며,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규리는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에서 성작구 로얄스테이트 권력자 박혜령(박선영)의 딸이자 성작구 ‘교육의 아이콘’ 신채영 역을 맡았다. 지난 1월 1일과 2일 방송된 ‘엉클’ 7, 8회에서 신채영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구사일생으로 살아났고, 박혜령의 음모로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누명을 쓴 왕준희(전혜진) 앞에 나서서 진실을 증언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통쾌함을 선사했다.


극중 신채영은 박혜령이 자신과 남자친구 장도경(김민철)을 떼어놓기 위해 거짓말을 한 사실을 알게 됐고, 장도경이 박혜령을 살인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경찰에 쫓기고 있다는 데에 연이은 충격을 받았다. 신채영은 엄마 박혜령이 남자친구와의 임신과 낙태, 정신병원 치료 전력 등을 숨기고 서둘러 유학을 떠나라고 종용하자, 장도경에게 함께 도망치자고 말했던 상태. 하지만 장도경이 “엄마에게 돌아가라”고 말한 것에 절망하며 끝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신채영이 의식불명에 빠진 사이, 박혜령은 왕준희가 신채영을 옥상에서 밀었다는 거짓 증언을 흘렸고, 왕준희는 박혜령과 맘블리의 협작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말았다. 하지만 왕준희가 피의자 신분으로 법원에 호송되던 찰나, 구사일생으로 의식을 회복한 신채영이 왕준혁(오정세)과 함께 경찰서에 나타났고 “옥상에서 제 발로 뛰어내렸다”고 말하며 “저 분은 아무 잘못 없다”고 진실을 폭로했다. 이어 박혜령에게 “엄마 때문에 뛰어내렸어. 엄마 딸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아서!”라고 분노하더니 “난 딸이 아니라 엄마의 트로피겠지. 그리고 그 트로피는 산산조각 났어”라고 일갈하며 판을 완전히 뒤집었다.


이와 관련 최규리는 자신을 극단으로 몰아붙이는 엄마에 대한 분노와 절망, 또 유일한 의지처인 남자친구에게 느낀 미안함과 섭섭함, 회복되지 않는 관계에 대한 절망감과 무력감 등 한 인물이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세밀하게 녹여내며 공감대를 자극했다. 또한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끼다가 분노하고, 또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결의를 다지는 변화무쌍한 감정과 상황의 변화를 눈빛과 호흡 등 폭넓은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엉클’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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