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21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사진='2021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배우 오나라가 '2021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1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신동엽, 김유정이 작년에 이어 MC로 호흡했다.

‘라켓소년단’ 오나라는 “운 좋게도 새해 첫 수상자가 됐다”며 “작년에 SBS에 정말 좋은 작품들, 훌륭한 배우들이 많았는데 저까지 이런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라켓소년단’을 만나 행복했던 한 해였다”며 “정보은 작가께서 제가 맡은 역할을 재미있게 써 주셨다. 좋은 캐릭터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SBS 훈남 조영남 감독님 너무 수고 많으셨고, 제게 보내주신 무한한 신뢰와 믿음, 칭찬들이 힘이 됐다”며 “그런 것들 때문에 큰 상을 받을 만큼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며서 “사실은 제가 방송국에서 주는 상을 처음 받아본다”며 “안 울려고 했는데. 오랫동안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08년도에 우연한 기회로 첫 드라마를 SBS에서 데뷔했다. 그런데 첫 상으로 SBS에서 큰 상을 받게 돼서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이 자리는 저하고는 거리가 먼 것 같아서 그저 묵묵히 즐기면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해왔는데 그 모습을 이제 알아봐 주시고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늦은 시간에도 보고 계실 부모님 감사하고 전경한다”며 “마지막으로 제 오랜 연인 오래됐지만 항상 새로운 그 분께 이 상 빨리 자랑하러 가고싶다. 그 훌륭한 아들을 낳아주신 제 2의 부모님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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