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트절크의 수장 영제이를 둘러싼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미성년자 교제 논란에 이어 병역 기피 의혹이 뜨거운 감자로 새롭게 떠올랐다.
26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1992년 올해 나이 33세 영제이(본명 성영재)는 아직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2011년 첫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이후 14년째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 타임라인을 정리해봤다. 2011년, 발목 통증으로 3급 판정영제이가 처음 병역판정검사를 받은 시기는 2011년이다. 당시 발목 관절 이상으로 병역검사 결과 3급을 받았다. 영제이의 경우, 발목 회전 각도가 16~17도가 나왔고 그 결과 최종 3급 판정이 나왔다. 18도 이상이 나오면 보충역 사회복무요원(4급)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2020년, 주변에 수 차례 입대 소식 알렸으나이후 영제이는 2018년 입대할 결심으로 자신이 맡고 있던 강의와 행사를 하나씩 줄여나갔다. 시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로 한창 저스트절크의 인지도가 올라갔을 때쯤이다.


영제이는 결국 2021년 1월 26일 다시금 병원을 찾아 약을 처방받았다. 이후 그는 2021년 2월 9일, 2021년 2월 18일, 2021년 3월 4일 등 추가로 4차례 병원에 방문했다. 그가 처방받은 약은 리보트릴정, 렉사프로정, 독세정, 자낙스정 등이다.

정신질환을 이유로 4급 판정을 받았지만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료를 받은 적도, 치료를 받은 적도 없다. 그의 말에 따르면 3~4년 전 처방받은 약이 아직 남아 중간중간 복용 중이라고 한다.
영제이는 2021년 3월 24일 4급 판정받은 이후 3년 넘게 장기 대기자에 이름을 올렸다. 현행 병역법상 신체검사 4급 보충역 판정 후 3년 이상 복무할 곳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면제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영제이는 오는 7월 면제 심사 대상에 포함이 되고 최종 면제 판정 여부가 발표 난다.
이에 영제이를 대리하는 변호사는 26일 텐아시아에 "2021년 3월 4일 마지막 외래 진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에도 운전 중 떨림이나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 사고가 발생할 정도로 상황이 호전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원 수업을 전혀 진행하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고 2021년 2월 15일부터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가 되며 학원 수업에 집중했다. 밤을 새워 안무창작을 하고 아침이 되어 잠을 자는 등의 삶을 반복했고 본인의 몸을 돌아보지 못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2022년 5월 경 저스트절크 아카데미 이대점 준비를 위해 남는 시간 역시 사업 운영을 위해 소비했다. 2022년 6월에는 Mnet '스트릿맨파이터'에 출연, 이후 전국 콘서트 진행을 하며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라며 "지난해 2회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스케줄 소화를 위해 최초 내원 이후에는 병원에도 가지 않았다. 진통제를 먹고 버텼다"고 설명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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