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골때녀', 편집 조작 인정 "순서 바꿔 방송 혼란 드려 죄송"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점수 조작 논란에 '편집 순서를 바꿔서 일어난 일'이라며 사과했다.

24일 '골때녀' 제작진은 앞서 불거진 점수 조작 논란에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골때녀'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FC 구척장신이 전반에 5대0으로 이기다 후반에 골을 추가해 6대 3으로 이긴 경기를 '3:0→3:2→4:3→6:3' 순으로 진행된 것처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골때녀' 측은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며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숙였다.

이하 '골때리는 그녀들' 공식입장 전문.

'골때리는 그녀들' 편집 관련 제작진 입장 전달드립니다.

저희 '골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하였습니다. 저희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땀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골때리는 그녀들'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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