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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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팜유 패밀리 해체 위기인가.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바디 프로필 촬영을 마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폭주했다.

이날 팜유 패밀리 3인방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내며 12시간의 바디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울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이장우를 보며 박나래는 "나올 수분이 없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다이어트를 위해 고생한 세 사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같이 다이어트하는 고통으로 또 다른 의미에 패밀리십을 느꼈다"고, 이장우는 "사이가 더 끈끈해졌다"는 말로 애정을 표현했다.

"바디 프로필은 팜유 멤버들에게 기적"이라는 말에 VCR을 지켜보던 코드 쿤스트는 "피지컬100 우승자보다 웅장하다"며 웃음을 참으면서도 박수를 보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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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후 이들은 만찬을 위해 박나래 집으로 향했다. 식당에 가면 먹고 싶은 게 다르니까 박나래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겠다는 것.

박나래 하우스에 첫 방문이라는 전현무는 잘 가꿔진 정원을 보며 감탄했다. 정원에는 박나래의 로망이라는 화려한 분수대부터 불멍존, 각종 로즈마즈, 딜, 애플민트 등 허브와 쌈 채소, 산마늘 등을 재배 중인 작은 공간이 있었다. 전현무는 "나래 집이 정말 테마파크 같았다. 자기 취향대로 사는데 부러웠다"고 이야기했다.

가볍게 라면 2봉지로 공복을 채운 팜유 3인방은 박나래가 만든 맥주슬러시, 전현무가 주문한 소고기 그리고 배달 주문한 떡볶이까지 다이어트 후 만찬을 즐겼다.

"이걸 안 먹고 무슨 영광을 누리겠다고!"라며 폭주하던 박나래는 예전 같은 먹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이장우 또한 젓가락질을 멈추며 주춤거렸다. 그 모습에 코쿤은 "사람 됐네! 라면 먹고 떡볶이 먹고 소고기 먹었으면 배부른 게 정상"이라고 감격했다.

박나래와 이장우의 "음식이 안 들어간다는 얘기가 뭔지 알겠더라. 배가 부르더라"는 토로에 전현무는 "실망스럽다. 팀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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