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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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출신 김주연이 신내림을 받은 사연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김주연이 등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얼핏 보면 '파묘' 김고은?'이라고 소개된 김주연. 박나래는 김주연을 "과거 3대 미녀 개그우먼으로 굉장히 유명했었다"고 설명했다.

김주연은 2년 전 신내림을 받은 새내기라며 "요즘에는 한복 안 입는다. 테크노 틀어놓고 청소한다. 무당은 이런 노래 들으면 안 돼"라고 말했다. 또 김주연은 "박나래에게 남자친구가 보이냐"는 질문에 "없어요"고 단호하게 말했다.

고민을 묻자 김주연은 "반신마비가 올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항상 아플 땐 혼자 있는다"며 신내림을 받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김주연 엄마는 "왠만한거 가지고는 아프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고, 김주연은 "그 이야기는 아무한테도 털어놓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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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은 지난달 3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무속인이 된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34살 때부터 신병을 앓았다. 지금 생각하면 다 신병이었다. 심리적인 현상인데 몸이 안 좋으면 하혈한다. 그걸 2년을 했다. 그것도 신병이었는데 '몸이 안 좋구나' 이런 생각만 했다"며 두 달 간 신병으로 잠도 못 자고 밥도 안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몸무게가 12kg 빠져있더라. 나중엔 나도 헷갈리더라. 그런데 신병이 맞더라"고 덧붙였다.

김주연은 무속인이 되겠다고 결심한 후 가족들과도 갈등을 빚었다며 "지금은 당당히 (무당이라) 이야기하고, 잘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무당 하니까 거부감을 갖고 친했던 사람들이 다 멀어지더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했다.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들었다. 집안에 무당이 없는데 무당이 됐으니 부모님조차도 그랬다"고 털어놨다.

1986년생인 김주연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여자신인상을 받는 등 주목 받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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