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10' 미란이 (사진=방송 화면 캡처)
'쇼미더머니10' 미란이 (사진=방송 화면 캡처)



래퍼 미란이가 1년 만에 '쇼미더머니' 무대로 돌아와 절친 신스와 감격스러운 무대를 선보였다.

미란이는 6일 소속사 @AREA를 통해 "1년 만에 '쇼미'라서 너무 떨렸다. 신스와 파이널이라니 느낌이 더 이상했다. 모든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데 '쇼미' 무대라서 더욱 무서울정도로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쇼미'는 큰 의미라서 무언가 고향으로 1년 만에 돌아간 느낌이었다. '나 이만큼 성공했어!'라면서 보따리를 들고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그 정도로 잘 보이고 싶었나보다"라고 말했다.

미란이는 지난 3일 '쇼미더머니 10' 파이널에서 신스와 깜짝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두 사람이 함께 쓴 '사인(SIGN)'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꿈 꾸던 날, 꿈 같은 무대에 대한 벅찬 마음이 래핑 안에 고스란히 묻어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미란이는 "꿈에 그리던 날들이 눈앞에 왔는데 그 상징 중 하나가 사인이었다"며 "둘이 가사를 쓰다가 우리도 모르게 갑자기 울컥했다.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 놀랍기만한 지금의 우리를 보며 감성에 젖었던 에피소드가 있다"고 곡에 얽힌 남다른 스토리를 털어놨다.

'쇼미더머니 10' 준우승을 차지한 절친 신스에 대한 응원과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사람들은 순위로 2등만 기억할 수 있겠지만 언니의 지난 4개월은 누구보다 빛났다"는 미란이는 "치열한 배틀 안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너무 고생했다고, 너무 잘 버텼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미란이는 최근 발매한 프리싱글 'Lambo!'와 앨범 'UPTOWN GIRL'로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쇼미더머니9' 이후 1년 만에 화려한 변화와 혼란, 그 사이에서 겪었던 감정들을 'UPTOWN GIRL' 안에 녹여냈다. 그루비룸, 레이블 @AREA와 함께 미란이는 급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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