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가 버라이어티한 매력으로 꽉 채운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8일(토)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 분)과 만능 백수 홍반장(김선호 분)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를 그린다. 매 작품마다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유제원 감독과 가장 로맨틱한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신민아와 김선호가 의기투합해 어떤 시너지를 완성해 낼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슴 설레는 로맨스부터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간을 순삭하는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되어 첫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서울의 병원에서 일하고 있던 치과의사 혜진이 공진에 내려오게 된 사연이 그려지면서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첫 등장부터 “나의 의술을 양심과 품위를 유지하면서 베풀겠다”라는 의미심장한 나레이션과 함께 위풍당당한 포스로 등장한 혜진은 병원 원장(배해선 분)의 불합리함을 참지 않고 뼈를 때리는 팩트 폭격을 날려 짜릿한 통쾌함을 전달했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인해 다른 병원에서조차 일하기 힘들어지게 되면서 후회하는 모습과 함께 ‘2%의 정의감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라는 문구가 등장, 그녀가 닥친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그려내며 스토리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어 공진의 곳곳을 누비며 마을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두식 역시 등장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을 할머니들에게 세상 다정하게 대하던 두식이었지만 혜진과의 만남에서는 이들의 순탄치 않은 인연을 예감하게 해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특히 “뭐하는 사람이야? 대체 그쪽 정체가 뭐냐고” 묻는 혜진과 이에 태연하게 “나? 홍반장”이라고 답하는 두식의 대화에서는 범상치 않은 티카타카 케미를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수산 경매사부터 공인 중개사, 인테리어, 택배, 배달까지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홍반장은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공진에서 치과를 열게 된 새내기 혜진의 험난한 갯마을 입성기는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로 펼쳐진다. 야심차게 치과를 개원했지만 찾아오는 환자 하나 없는 것에 위기감을 느끼고 마을사람들과 친해지기로 마음을 먹는 혜진. 그러나 마을 사람들 역시 서울에서 온 낯선 이방인인 그녀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고, 급기야는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선생님은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라고 그랬어”라고 말하는 동네 아이의 말을 면전에서 듣게 되는 굴욕을 겪게 된다. 이에 두식은 “지나가다 말 한마디라도 마음이란 걸 담아보라고”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고, 이후 감리 할머니(김영옥 분)에게 제일 좋아하시는 오징어 다시 드실 수 있게 해드리겠다며 치과에 오시라고 따뜻하게 말하는 혜진의 변화된 모습은 ‘갯마을 차차차’가 선사할 힐링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서로 상극인 혜진과 두식의 선을 넘나드는 관계는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전파해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한 살 오빠네?”라고 말하는 혜진에게 정색하면서 “오빠라고 하면 죽는다”라고 말하는 두식의 장면에서는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자신의 팔을 무심결에 잡아버린 혜진에게 “설마 나한테 의지하는거야?”라고 묻는 두식의 달달한 눈빛은 심박수를 높이기 때문. 이 가운데 갯마을 공진에 나타난 스타 예능 PD 지성현(이상이 분)의 등장은 달콤쌉싸름한 혜진과 두식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궁금증을 무한 자극한다. 특히 마지막 엔딩 장면은 압권이다. 돌직구로 “홍반장 나 좋아해?”라고 묻는 혜진과 이에 “짜증나 진짜”라고 응수하는 두식의 미묘한 표정이 지금까지 와는 차원이 다른 설렘을 자아내는 것.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버라이어티한 매력은 ‘갯마을 차차차’의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드는 첫 번째 이유다.

한편 ‘갯마을 차차차’는 오는 28일(토)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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