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8년차 서동주의 고민
"난자 저장해야하나"
공부 잘하는 비결 공개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고민을 토로했다.

20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는 서동주가 출연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이날 서동주는 "혼자 된 지 좀 됐다. 8년 정도 된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열심히 사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혼 8년차인 그는 아이가 없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난자를 얼려 저장해야하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서동주의 엄마 서정희 또한 이혼을 겪었다. 이에 서동주는 "엄마보다 내가 먼저 서류정리가 됐다. 그래서 내가 선배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지만, 엄마가 이혼할 때 많이 두려워 하셨다. 그래서’ 선배니까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이렇게 공부를 잘 할 수 있나”는 질문에 서동주는 "어릴 때부터 집안 곳곳애 책이 있었다. 그래서 항상 책을 아무거나 볼 수 있었다. 엄마는 옆에서 주로 클래식을 들으셨다. 클래식을 열심히 공부하시느라 엄마가 책상에 앉아 계시니까 저도 같이 옆에서 책을 많이 읽었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자신의 엄마와 아들 하민이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자 서동주 역시 할머니와의 기억을 소환했다. 그는“외할머니가 어릴 때 저를 키워주셨다”며 “얼마 전 할머니가 갑자기 용돈을 100만원 주셨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서동주에게 용돈을 주기 위해 길에서 불법 전단지를 뜯어서 구청에 갖다주고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보내주신 것. 그는 “어제 펑펑 울었다”며 할머니가 주신 돈을 방에 소중히 보관해 놨다고 덧붙였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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