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김고은
[텐아시아=장서윤 기자] “김고은 씨의 연기력을 가장 높이 샀습니다”

올 초부터 캐스팅과 관련해 큰 화제를 모은 케이블TV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여주인공 자리가 김고은에게 낙점됐다. 28일 제작사에 따르면 김고은은 최근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돼 오는 9월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중인 ‘치즈인더트랩’은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과 그의 완벽한 남자친구 유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남자주인공 유정 역에는 박해진이 지난 5월 일찌감치 합류를 확정지은 가운데 여주인공 자리를 놓고 여러 여배우가 거론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종적으로 김고은을 낙점한 데 대해 제작사 측은 “원칙적으로 캐스팅은 연출자 이윤정 감독님의 확신과 지지 아래 이뤄졌다”라며 “극중 홍설은 내면적으로 많은 갈등을 겪는 캐릭터라 연기력이 보장돼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김고은 씨가 최적의 캐스팅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밝혔다.

또 “앞서 캐스팅된 박해진 씨와의 연기 호흡도 중요하기 때문에 남자 배우와의 어울림도 십분 고려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2012년 영화 ‘은교’로 그 해 유수의 영화제 신인상을 거머쥔 김고은은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마스크와 발군의 연기력으로 단연 충무로 캐스팅 1순위에 올랐다. 드라마로는 ‘치즈인더트랩’이 첫 작품이다. 웹툰으로 높은 팬층을 보유한 ‘치즈인더트랩’이 MBC ‘커피프린스 1호점’ ‘트리플’ 등을 연출한 이윤정PD의 섬세한 연출력과 무서운 신예 김고은, 그리고 반듯한 이미지의 박해진이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지 제작 단계부터 방송가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번주 중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촬영준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즈인더트랩’은 오는 10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장서윤 기자 ciel@
사진. 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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