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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4월 20일

    1회 KBS2 오전 9시 일류대 진학을 꿈꾸던 모범생 홍련(윤해영)의 인생은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게 꼬여버린다. 단짝친구 장화(김세아)를 도와주려다 교통사고를 내고 만 것이다. 십년 후, 미혼모가 되어 떡집에서 일하고 있는 홍련과 달리 장화는 부유한 사업가 태윤(장현성)의 아내가 되어 완벽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나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변여사(여운계)를 모시게 되며 인생에 태클이 걸렸다고 생각한 장화는 아무도 모르게 시어머니를 버리기로 ...

  • 신해철, 보수단체와 탈북자단체로부터 북한의 로켓발사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고발...

    신해철, 보수단체와 탈북자단체로부터 북한의 로켓발사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고발...

    신해철, 보수단체와 탈북자단체로부터 북한의 로켓발사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할 것으로 알려져. 라이트코리아와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신해철 씨는 일반인이 아니라 연예인이고, 공인인데 북한을 노골적으로 찬양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한다. 이러한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리는 차원에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해철이 국가 보안법 7조 고무찬양죄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자료 신은 신해철에게 보수를 낚는 어부가 되라 하셨으니&#...

  • SBS <시티홀>│우리도 이런 시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상적인 정치인을 꿈꾼다. 현실 속 정치가 부정부패와 폭력으로 얼룩질수록 더욱 그렇다. 이러한 바람을 담아 4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 미니시리즈 은 '인주시'라는 가상의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정치'와 맞닿아 있는 인간 군상들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16일 오후 인천 하얏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차승원, 김선아 등 주연 배우들과 김은숙 작가, 신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지금까지의 김은...

  • 정일우│혼자 있을 때 듣고 싶은 음악들

    “혼자 있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그럴 때 있잖아요. 사람들하고 말 섞기 싫고 혼자 뭔가 골몰하고 싶을 때.” 이제 겨우 23살의, 한창 많은 사람을 만날 시기의 배우가 할 말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주인공이 MBC 으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지만 약 2년 동안 대중 앞에서 사라졌던 정일우 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 이 끝나고 나서 인기라는 게 한 순간에 구름이 싹 사라지듯 없어지는 걸” 경험해본 이 젊은 배우는 원치 않게 겪은 ...

  • 제4장│엄마미소

    엄마미소 [명사]1. 엄마 또래의 주부들이 나이에 걸맞게 소리 없이 웃는 모습 2. 애정을 가진 대상을 지켜보는 흐뭇하고 뿌듯한 표정 cf) 유의어 : 아빠미소 부모 중 모친을 의미하는 유아어 '엄마'와 소리 없는 웃음을 뜻하는 '미소'의 합성어. 그러나 여기서 '엄마'는 실제 혈연관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엄마가 된 듯 상대방을 보살펴주고 지켜봐주고 싶은 마음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메타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엄마미소'를 ...

  • 전지현, 최근 언론에서 자신이 화교라고 보도된 것에 대해 부인.

    전지현, 최근 언론에서 자신이 화교라고 보도된 것에 대해 부인.

    전지현, 최근 언론에서 자신이 화교라고 보도된 것에 대해 부인. 전지현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16일 “화교설이 나올 때마다 이미 여러차례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밝혔다. 화교설을 유포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지현이 휴대폰 복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런 소문이 퍼진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중앙지검 측 역시 “그런 내용은 언급한 적도 없으며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자료 전지현의 국적이 무...

  • '카쉬'展│영혼을 담은 거울

    만약 마네와 모네, 드가 같은 화가들의 작품을 모사 혹은 복사해서 '인상주의 화가'展을 기획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자신 있게 말하건대 관객은 속았다고 격렬하게 항의할 것이고 기획 큐레이터는 구속되거나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전시된 작품의 퀄리티가 아니라 오리지널리티이다. 대부분의 예술작품은 그것의 탁월한 형상과는 별개로, 그것이 유일무이한 것이기에 가치를 인정받는다. 하지만 앞서 말한 복사물을 이용한 전시가 버젓...

  • 2009년 4월 17일

    MBC 낮 1시 40분 10관왕 모드로 설명하자면 오픈 대회는 어느 나라 리그에서 뛰는 선수이든, 아마추어 선수이든 참가할 수 있는 '열린' 대회다. 즉 미국 LPGA(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선 LPGA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그 중 오픈 대회에는 자격증이 없어도 출전할 수 있다. LPGA 회원이 아니던 신지애 가 랭킹을 통해 브리티시오픈에 초청된 것처럼. 마찬가지로 이번처럼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회원이 ...

  • 하수상한 시절, 군살을 빼야 살아 남는다

    감량. 2009년 KBS 봄 개편은 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해 가을 개편에도 제작비 절감을 이유로 의 김제동과 의 윤도현을 하차시켰던 KBS는 4월 16일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봄 개편 설명회에서 경기 침체를 고려해 제작비를 대폭 줄일 것임을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대 가장 많은 내부 아나운서의 프로그램 투입이다. 최종을 편성본부장은 “전반적인 경제 침체 분위기 속에서 효율성...

  • 낙원상가

    낙원지(樂園地)라고 할 만한 탑골공원이 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된 낙원동(樂園洞). 그 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식 건물이 '낙원상가'다. 낙원상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곳에 대한 기억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 이다. 서울이 고향이 아닌 나는 카메라를 사러가는 길에 우연히 상가 건물과 마주친 이후로 종종 허리우드 극장을 가곤 했다. 90년대 말, 대형 영화관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한동안 동성애자들, 노인들, 갈 곳 잃은 중년들...

  • 뮤지컬 <빨래>│눈물 젖은 마음일랑 우리가 말려줄게요

    보슬비가 내리던 4월 15일, 개그맨 남희석의 사회로 뮤지컬 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제작보고회에서는 솔롱고 역을 맡은 임창정, 홍광호 등 배우들이 함께 한 작지만 알찬 미니콘서트와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제작비가 부족할 때 주인아주머니가 보증금을 빼서 도와주시기도 했다”고 웃는 추민주 연출가의 에피소드만큼이나 그녀가 만든 뮤지컬 도 '사람이 곧 희망'이라는 점을 얘기하는 작품이다. 는 강원도처녀, 몽골계 이주...

  • 33분? 난 23분만 있으면 돼

    잠자리에 누운 채 손에 쥔 리모콘으로 TV 채널을 이리 저리 돌려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딱히 봐도 그만 안 봐도 그만인 마음에 뭐 재미있는 거 없나 하면서 말이다. 그래서 심야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은 당연히 프라임 시간대에 비해 시청률이 낮지만 반면에 시청률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참신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본 드라마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드라마의 파워가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매 분기마다 기획되는 드라마를 보면 여...

  • 정겨운│“내게 구준표는 걸림돌이자 유치한 질투”

    정겨운│“내게 구준표는 걸림돌이자 유치한 질투”

    이민수 실장이 연기 자욱한 스튜디오로 들어왔다. 드라마에서는 한참 각 잡고 있는 광고주의 모습이었지만 오늘은 그냥 시원시원한 모델의 모습이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2년 전에 만났을 때 보다 좀 더 여유로워진 그를 보았다. 이번 주 '저스트 10미닛'의 주인공은 KBS 의 막 정겨운 배우 정겨운이다. 재벌 2세역이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의 이민수는 어떤가? 정겨운 : 비슷한 캐릭터의 연속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번...

  • 누가 누가 죽을까요, 알아 맞춰 봅시다

    미드 시리즈의 공통적인 목표는 좋은 시간대에 배정돼 높은 시청률을 올리면서, 오랫동안 방송하는 것이다. 방송국 측에서는 고정된 광고 수입이 생겨서 좋고, 제작사나 배우 측에서는 오래 방송할수록 다른 채널이나 해외에 배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져서 좋다. 대략 5 시즌 정도 방영하면, 100여 편의 에피소드가 창출되고, 이에 따른 배급 수익은 평생 일을 하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다. 그러나 4월 9일 방송을 시작한 CBS의 새로운 미스터리 시리즈 ...

  • <바람의 검심>

    각설하면 개인적으로 만화 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단순무식하게 힘세고 맷집 좋은 사가라 사노스케고,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켄신 일행이 '악귀' 시시오 마코토를 비롯한 십본도와 대결하는 내용이다. 그렇다. 나는 이 만화를 순전히 액션 만화로 즐겼다. 하지만 오늘 을 소개하는 건 전혀 다른 이유다. 의 주인공 켄신은 메이지 유신 당시 정적인 막부파를 숙청하기 위해 고용된 칼잡이 발도제의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는 그런 과거를 속죄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