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여행 예능 침체기 속에서 살아남았던 '텐트 밖은 유럽'이 돌아온다. 이번엔 시즌 최초로 여성 출연진과 함께한다. 매 시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했던 여행 프로그램 강자의 첫 도전이 통할지 주목된다.
21일 tvN '텐트 밖은 유럽' (이하 '텐트밖') 측은 배우 라미란, 조보아, 한가인, 류혜영과 함께 남프랑스로 떠난다고 밝혔다. 홍진주 PD는 "이번 시즌 출연자들에 대한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최근 사전 만남 자리를 가졌는데, 네 분 모두가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이야기했다"고 출연진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캠핑 여행에 진심으로 임하는 네 배우들의 솔직하고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텐트밖'은 여행 예능 홍수 속 자리를 굳건히 지킨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에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여행기를 보여줬고 이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바통을 이어받아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보여줬다.
'여행'이란 테마로 셀링포인트를 잡은 예능은 많다. 하지만 그중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손가락 안에 뽑힌다. 올해 상반기 여행 예능 사이에서 돋보였던 프로그램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와 tvN '텐트 밖은 유럽' 두 개뿐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는 기안84가 단숨에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방영 2회 만에 일요일 대표 예능으로 떠올랐으며 함께 출연한 덱스도 예능 대세로 자리를 굳혔다.
'텐트밖' 역시 좀처럼 3%를 넘지 못하는 여행 예능 상황 속에서 미소를 지었다. 4~5% 시청률을 유지하며 탄탄한 시청층을 자랑했고, 분단위는 최고 7.6%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노르웨이 편은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은 윤균상의 세 번째 여행으로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텐트밖'은 호텔에 머무르며 호화스러운 여행기를 그리는 것이 아닌, 캠핑가, 렌터카, 현지 마트를 이용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그만큼 고생도 많이 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들 중 누구 하나 짜증 내는 사람이 없어 '무해한 4인방'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또한 예능 최초로 CNN 선정 대자연의 신비 1위로 선정된 프레이케스톨렌 등반에 도전해 짜릿한 희열을 안기기도. '텐트밖'과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 출연자들의 케미로 여행 예능판에서 살아남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텐트밖'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노르웨이 마지막 편은 3% 후반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신선함'이 필요한 이때 '텐트밖'은 여성 출연진이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 네 사람의 조합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조합이라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게다가 라미란은 평소 캠핑전도사로 알려질 만큼 '프로 캠퍼'다. 한가인은 첫 리얼 예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눈길이 쏠린다. '텐트밖'이 반등에 성공해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여행 예능 침체기 속에서 살아남았던 '텐트 밖은 유럽'이 돌아온다. 이번엔 시즌 최초로 여성 출연진과 함께한다. 매 시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했던 여행 프로그램 강자의 첫 도전이 통할지 주목된다.
21일 tvN '텐트 밖은 유럽' (이하 '텐트밖') 측은 배우 라미란, 조보아, 한가인, 류혜영과 함께 남프랑스로 떠난다고 밝혔다. 홍진주 PD는 "이번 시즌 출연자들에 대한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최근 사전 만남 자리를 가졌는데, 네 분 모두가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이야기했다"고 출연진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캠핑 여행에 진심으로 임하는 네 배우들의 솔직하고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텐트밖'은 여행 예능 홍수 속 자리를 굳건히 지킨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에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여행기를 보여줬고 이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바통을 이어받아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보여줬다.
'여행'이란 테마로 셀링포인트를 잡은 예능은 많다. 하지만 그중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손가락 안에 뽑힌다. 올해 상반기 여행 예능 사이에서 돋보였던 프로그램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와 tvN '텐트 밖은 유럽' 두 개뿐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는 기안84가 단숨에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방영 2회 만에 일요일 대표 예능으로 떠올랐으며 함께 출연한 덱스도 예능 대세로 자리를 굳혔다.
'텐트밖' 역시 좀처럼 3%를 넘지 못하는 여행 예능 상황 속에서 미소를 지었다. 4~5% 시청률을 유지하며 탄탄한 시청층을 자랑했고, 분단위는 최고 7.6%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노르웨이 편은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은 윤균상의 세 번째 여행으로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텐트밖'은 호텔에 머무르며 호화스러운 여행기를 그리는 것이 아닌, 캠핑가, 렌터카, 현지 마트를 이용해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그만큼 고생도 많이 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들 중 누구 하나 짜증 내는 사람이 없어 '무해한 4인방'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또한 예능 최초로 CNN 선정 대자연의 신비 1위로 선정된 프레이케스톨렌 등반에 도전해 짜릿한 희열을 안기기도. '텐트밖'과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 출연자들의 케미로 여행 예능판에서 살아남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텐트밖'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하락세를 보였다. 노르웨이 마지막 편은 3% 후반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신선함'이 필요한 이때 '텐트밖'은 여성 출연진이라는 카드를 내밀었다.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 네 사람의 조합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조합이라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게다가 라미란은 평소 캠핑전도사로 알려질 만큼 '프로 캠퍼'다. 한가인은 첫 리얼 예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눈길이 쏠린다. '텐트밖'이 반등에 성공해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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