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7년 차를 맞은 배우 송혜교의 진정성이 빛났다. 시상식을 통해 처음으로 셀프 칭찬을 해 시선을 끈다.
송혜교는 19일 오후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 쿠팡플레이, 티빙(가나다 순) 등 국내 콘텐츠를 제작·투자하고 있는 스트리밍서비스사가 제작·투자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 송혜교는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올해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주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혜교의 대사 "멋지다 연진아", "나 되게 신나" 등은 밈으로 이어지기도. 너도나도 사용하는 말이 됐다.
사실 대상은 송혜교로 예견됐던 터. 공효진이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등장했다. 공효진의 입에서 나온 대상 수상자 이름은 송혜교였다. 송혜교는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건네받은 후 공효진과 포옹했다.
마이크 앞에 선 송혜교는 "정말 감사하다. 행복하다. '더 글로리' 촬영이 끝난 지 거의 1년이 다 돼간다.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그 스태프들께서 뿔뿔이 흩어져서 다른 촬영장에 계시기 때문에 인사드릴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좋은 상으로 멋진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정말 훌륭한 스태프들이 안 계셨더라면 문동은을 잘 마치지 못했을 거다. 다시 한번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항상 물음표로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대답을 해주셨던 안길호 감독님, 정말 감사드린다.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드라마 끝난 후에 배우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주셨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줘서 자극돼 더 열심히 연기했다. 이런 자리가 이제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저한테 제가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송혜교는 19일 오후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참석했다.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공개된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 쿠팡플레이, 티빙(가나다 순) 등 국내 콘텐츠를 제작·투자하고 있는 스트리밍서비스사가 제작·투자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 송혜교는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올해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주역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혜교의 대사 "멋지다 연진아", "나 되게 신나" 등은 밈으로 이어지기도. 너도나도 사용하는 말이 됐다.
사실 대상은 송혜교로 예견됐던 터. 공효진이 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등장했다. 공효진의 입에서 나온 대상 수상자 이름은 송혜교였다. 송혜교는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건네받은 후 공효진과 포옹했다.
마이크 앞에 선 송혜교는 "정말 감사하다. 행복하다. '더 글로리' 촬영이 끝난 지 거의 1년이 다 돼간다.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그 스태프들께서 뿔뿔이 흩어져서 다른 촬영장에 계시기 때문에 인사드릴 기회가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렇게 좋은 상으로 멋진 자리에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정말 훌륭한 스태프들이 안 계셨더라면 문동은을 잘 마치지 못했을 거다. 다시 한번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항상 물음표로 현장에 가면 느낌표로 대답을 해주셨던 안길호 감독님, 정말 감사드린다.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드라마 끝난 후에 배우들 인터뷰를 보면 저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씀해주셨다. 오히려 제가 더 많은 도움을 받았고,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줘서 자극돼 더 열심히 연기했다. 이런 자리가 이제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저한테 제가 칭찬해주고 싶다. '수고했다, 혜교야'"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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