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남편' 안성현, 구속되나…코인 상장 뒷돈 혐의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안성현은 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위해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2021년 말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상장시켜준다며 코인 발행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수재)로 안성현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안성현이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강종현 씨가 타고 다니는 한 차량의 명의가 안성현의 명의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성유리 측은 남편의 일에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다 지난해 성유리가 운영 중인 화장품 업체에서 강종현 씨의 여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버킷스튜디오로부터 30억을 투자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업체 측은 투자금은 반환했다며 버킷 스튜디오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한편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7년 성유리와 결혼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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