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김고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별(김고은)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김고은(별)이 뮤지컬 '친정엄마'로 14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친정엄마'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혜정 작가, 김재성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김수한 안무감독, 배우 김수미, 정경순, 김서라, 김고은(별), 현쥬니, 신서옥, 김형준, 김도현 등이 참석했다.

'친정엄마'는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해 사랑 표현에 서툴기만 한 딸의 모습을 다룬 작품. 엄마와 딸의 일상을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묘사로 풀어내며 잊기 쉬운 엄마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김고은(별)은 극 중 딸 미영 역을 연기한다. 미영은 엄마를 사랑하지만, 표현에 서툴고 딸 유빈을 낳으면서 엄마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딸이다. 특히 김고은은 2009년 뮤지컬 '겜블러', '아가씨와 건달들' 이후 14년 만에 무대 복귀에 복귀했다.

이날 김고은(별)은 "수미 쌤이 말씀 하신대로 저는 21년차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는 지금 신인이다. 막내고 새내기다. 배우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14년 전에 섰던 뮤지컬 같은 경우에는 대사 없이 댄스만 있어서 맛만 봤다. 제대로 된 작품에서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해 귀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6월 4일까지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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