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사진=텐아시아 DB
서유리 /사진=텐아시아 DB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본인 소유의 아파트를 팔아 투자한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사기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로나 유니버스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일 로나 유니버스 측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금일 서유리 님의 개인 방송으로 인해 많은 분이 우려의 목소릴 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서유리 님의 투자 및 지분 관계 등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서유리 님 및 소속 아티스트분들에게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해 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유리는 "20대~30대 때 내 모든 걸 바쳐서 용산에 마련한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로나 유니버스 한다고 내가 털어 넣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난 내가 로나 유니버스 지분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로나 유니버스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내가 대주주인 줄 알았는데 빈털터리"라며 눈물을 흘렸다.

서유리는 "이거 거짓말이라고? 내가 통화한 게 있다. 나한테 팩트라고 했다. '네 돈으로 사업하시던가요'라고 하더라. 난 내 돈으로 사업했다 생각했는데 그게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 돈 털어 넣었는데 나 사기당한 거냐. 나는 이야기를 다 안 듣고 그냥 병길(남편)한테 인감 달라고 하면 인감 주고 도장 달라고 하면 주고 그랬다. 나 아무것도 모르고 XX같이. 다 내 잘못이다. 갑상선 뗄 정도로 열심히 일했는데 다시 할 수 있을까. 그럴 자신이 없다. 그때만큼 에너지가 없다. 그때만큼 열정이 없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올해 4월 남편 최병길 PD와 함께 버추얼 아이돌그룹 매니지먼트 및 버추얼 인플루언서 MCN 통합 신사업 로나 유니버스를 함께 론칭했다.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를 통해 버추얼 아이돌 로나로 변신, 첫 솔로 데뷔곡 '로나로나땅땅'을 발매했다.

로나 유니버스 측은 "(주)로나 유니버스는 한 사람의 회사가 아닌 주식회사로서 주주분들이 계십니다. 따라서 이번 입장문은 현 경영진, 전 경영진, 일부 소속 아티스트분들과 관련된 사안임에 따라 이사회 주주분들의 공식 입장임을 알려드립니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로나 유니버스 측은 "서유리 님은 (주)로나 유니버스의 전 공동 대표이셨지만 10월 11일 이후 경영에 관한 즉 주주로서나 공동대표로서의 자격 사항 및 관련 사항이 없으시기 때문에 당사가 관리하는 커뮤니티 및 언론 등을 통하여 회사의 정책이나 입장에 관여하지 않으셔야 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서유리 님께 로나 유니버스 소속 아티스트 및 임직원분들을 대상으로 회사와 협의되지 않은 지시를 삼가시길 여러 차례 부탁드렸지만 이 점이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서유리 님의 은퇴는 회사와 사전 협의 없이 단독 결정하신 점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회사는 서유리 님의 그간의 노고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휴식과 함께 개인의 방송 활동에 정진하시길 바라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로나 유니버스 측은 "우메밍 님에 관련해서 회사는 우메밍 님과 협의 후 5일의 자숙을 결정하였고 10월 31일에 개인 연락처를 통해 회사와 사전 협의(재발 방지 약속) 후 방송을 재개해도 된다는 공식 의견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또한 우메밍 님의 일부 팬분들께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구체적 근거나 증거를 공개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피해 당사자뿐 아니라 우메밍 님에게도 재차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어 공개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더불어 서유리 님과 우메밍 님께서는 일부 소수 팬분으로부터 정신적인 피해를 지속해서 받고 계십니다. 모쪼록 팬분들께서도 두 분의 건강을 위해 도움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주)로나 유니버스는 한 사람의 개인 회사가 아니며 소속 아티스트, 임직원, 주주 및 팬분들의 회사이기에 소속 아티스트분들의 개인적 의견과 행동에 대해서 회사의 정책과 방향을 일일이 대응하여 수정할 수 없는 점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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