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까까오톡》
공효진·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사건' 이후 계속된 손절설
서로의 결혼식에 '불참'
유명인들의 사적 친분 정도에 쏠린 관심
'결혼 경사' 맞은 둘 향한 간섭보다는 응원 필요한 때
공효진·손담비, '가짜 수산업자 사건' 이후 계속된 손절설
서로의 결혼식에 '불참'
유명인들의 사적 친분 정도에 쏠린 관심
'결혼 경사' 맞은 둘 향한 간섭보다는 응원 필요한 때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인생의 짝을 만나 연을 맺는 날, 축하만 받아도 모자랄 텐데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거론된다면 께름칙할 것이다. 배우 공효진과 손담비가 그 당사자. 손담비가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에 휘말린 후 생겨난 '절친 손절설'이 여전히 이들을 성가시게 하고 있다. 유명인인 까닭에 불필요한 루머에 휩싸여야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
공효진은 10살 연하의 케빈오와 11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이른 새벽이었다. 결혼식은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됐다.
하객으로는 절친한 배우 엄지원, 정려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하객 명단에 손담비는 왜 없는지에 대해 또 다시 말이 나왔다. 공효진과 손담비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했다. 2020년 MBC '나 혼자 산다'에도 공효진과 정려원이 손담비 편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은 어머니들을 함께 모시고 여행간 적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손담비·이규혁의 결혼식에 공효진을 비롯해 정려원, 김소이 등 절친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손절설'이 불거졌다. 이후 이번 공효진 결혼식 때 또 다시 손절설이 튀어나왔다. 이들의 관계가 소원해진 계기로는 지난해 불거졌던 '가짜 수산업자 사건'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징어 사업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100억원대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진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는 2019년 손담비 매니저를 자신의 법인 직원으로 채용하고 손담비에게 수입차, 명품 옷 등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모씨는 손담비의 소개로 알게 된 정려원에게 외제차를 선물하기도 했고,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돈을 대신 변제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김모씨가 계획한 사업이 사기였다는 정황이 알려졌고, 손담비는 받은 선물을 모두 돌려줬다고 했으며, 정려원은 해당 차량을 받은 적 없다고 해명했다.
손담비와 정려원은 공교롭게도 H&엔터테인먼트라는 같은 소속사 식구. 손담비 결혼식 당시 H&엔터테인먼트는 정려원은 드라마 촬영 일정이 있었고 공효진과 김소이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효진의 결혼식에 손담비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 "개인적인 일정이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했다. 반면 정려원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런던국제영화제 및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 참석차 해외 일정 중에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매니저 동행 없이 가서 자세한 일정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같은 소속 배우지만 해명에 '온도차'가 있는 소속사의 대처는 손절설을 더 키운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서로 손절했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 사실 확인이 안 된 루머에 계속 언급되면 당사자들은 떨떠름할 수밖에 없다. 얼만큼 친하다든가 얼만큼 멀어졌다는 해명을 하는 모양새도 우습다.
게다가 애초에 이들의 사적 친밀도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문제도 아니다. 개인의 친밀도 여부는 '감 놔라 배 놔라' 간섭하기 보다는 그들만의 사적인 영역으로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 이들이 얼마나 친한지보다는 43살과 40살에 각각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된 공효진과 손담비에게 응원이 필요한 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인생의 짝을 만나 연을 맺는 날, 축하만 받아도 모자랄 텐데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거론된다면 께름칙할 것이다. 배우 공효진과 손담비가 그 당사자. 손담비가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에 휘말린 후 생겨난 '절친 손절설'이 여전히 이들을 성가시게 하고 있다. 유명인인 까닭에 불필요한 루머에 휩싸여야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
공효진은 10살 연하의 케빈오와 11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이른 새벽이었다. 결혼식은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됐다.
하객으로는 절친한 배우 엄지원, 정려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하객 명단에 손담비는 왜 없는지에 대해 또 다시 말이 나왔다. 공효진과 손담비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했다. 2020년 MBC '나 혼자 산다'에도 공효진과 정려원이 손담비 편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은 어머니들을 함께 모시고 여행간 적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손담비·이규혁의 결혼식에 공효진을 비롯해 정려원, 김소이 등 절친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손절설'이 불거졌다. 이후 이번 공효진 결혼식 때 또 다시 손절설이 튀어나왔다. 이들의 관계가 소원해진 계기로는 지난해 불거졌던 '가짜 수산업자 사건'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징어 사업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100억원대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진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는 2019년 손담비 매니저를 자신의 법인 직원으로 채용하고 손담비에게 수입차, 명품 옷 등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모씨는 손담비의 소개로 알게 된 정려원에게 외제차를 선물하기도 했고, 손담비가 정려원에게 빌린 돈을 대신 변제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김모씨가 계획한 사업이 사기였다는 정황이 알려졌고, 손담비는 받은 선물을 모두 돌려줬다고 했으며, 정려원은 해당 차량을 받은 적 없다고 해명했다.
손담비와 정려원은 공교롭게도 H&엔터테인먼트라는 같은 소속사 식구. 손담비 결혼식 당시 H&엔터테인먼트는 정려원은 드라마 촬영 일정이 있었고 공효진과 김소이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효진의 결혼식에 손담비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 "개인적인 일정이라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고 했다. 반면 정려원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런던국제영화제 및 샌디에이고국제영화제 참석차 해외 일정 중에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매니저 동행 없이 가서 자세한 일정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같은 소속 배우지만 해명에 '온도차'가 있는 소속사의 대처는 손절설을 더 키운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서로 손절했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 사실 확인이 안 된 루머에 계속 언급되면 당사자들은 떨떠름할 수밖에 없다. 얼만큼 친하다든가 얼만큼 멀어졌다는 해명을 하는 모양새도 우습다.
게다가 애초에 이들의 사적 친밀도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문제도 아니다. 개인의 친밀도 여부는 '감 놔라 배 놔라' 간섭하기 보다는 그들만의 사적인 영역으로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 이들이 얼마나 친한지보다는 43살과 40살에 각각 반려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된 공효진과 손담비에게 응원이 필요한 때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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