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사진= 황보라 인스타그램
황보라/ 사진= 황보라 인스타그램


워크하우스컴퍼니의 대표 김영훈과 결혼을 앞둔 배우 황보라가 2세를 빨리 낳고 싶다고 밝혔다. 그가 올해 결혼을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황보라는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동생인 김영훈과 10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김영훈은 차현우라는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했으며 현재는 하정우, 황보라가 소속된 워크하우스컴퍼니의 대표다. 이들은 2012년 교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고 2013년부터 공개 연애 중이다.

평소 하정우와 김용건과의 돈독한 사이도 보여준 황보라. 그는 하정우가 연출한 '허삼관'에 출연했다. 또한 김용건에 대해서는 "옆집에 사는데 같이 살아도 좋다"고 밝히기도.

황보라는 같은 배우계 선배인 김용건을 10년 동안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이제는 며느리로서 '아버님'이라고 불러야 하는 상황. 그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그는 "호칭을 바꾸는 단계다. '시아빠'라고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처
결혼을 결심한 이유도 공개했다. 이날 MC 김용만이 "결혼 축하한다. 올해 결혼을 결심하고 발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40살은 넘기지 말자는 것이 제 꿈이자 목표였다. 최대한 끝까지 버티다가 결혼하려고 했다. 이제 아이도 가져야 하니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빠른 시일 내에 2세를 낳아서 부모님들에게 손주, 손녀를 안겨주고 싶다"며 "(외동딸이라) 가족사진을 찍으면 3명이었다. 북적북적하게 웃으면서 윷놀이하는 그런 게 로망이다"라고 말했다.

황보라는 올해 40세다. 임신하게 된다면 '노산'이다. 만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하는 경우를 '노산'이라고 한다. 노산은 여러 임신 합병증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험이 크다.
사진= 황보라 인스타그램
사진= 황보라 인스타그램
앞서 심각한 수준의 허리 상태를 공개한 황보라. 그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심각한 내 허리. 거기다 창피하게 가스까지. 허리가 50~60대라는데 이제 무조건 근력 운동해야겠다. 골프는 잠정 은퇴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황보라의 허리 부위가 찍힌 엑스레이 사진이 담겨있다. 척추가 곧은 상태가 아닌 매우 흰 모습.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노산으로 인한 출산 후유증을 고백한 연예인들도 적지 않다. 배우 박진희는 알츠하이머를 의심할 정도로 기억력에 문제가, 안무가 배윤정은 우울증과 탈모가 생겼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만 이영애, 최지우, 바다 등 40대에 엄마가 돼 건강히 임신, 출산한 경우도 많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열애의 결실로 결혼하게 된 만큼 아이도 빨리 낳고 싶다는 황보라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팬들은 응원하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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