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진정성 있는 인터뷰로 팬들을 감동시키며 큰 화제를 나았다.
진은 지난 1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매거진(weverse magazine)에 공개된 방탄소년단 ‘Proof’ 발표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인터뷰어는 "인터뷰를 할 때, 진에게 잘한 일에 대해 물으면 그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부터 말하곤 한다. 힘들 수도 있던 일에 대한 질문은 아무렇지 않은 듯 유쾌하게 넘긴다. 정말 좋은 사람이란 얘기다"라는 개인적인 소감과 함께 인터뷰의 내용을 공개했다. 진은 2년여 만에 공연장에서 팬들을 본 소감에 대해 감성에 빠져 무대를 할 수 없을까 최대한 눈물을 참았다며 당시 팬들과의 만남에 벅찬 감정을 털어놨다.
또 LA 공연에서 팬들의 생일 이벤트에 대한 질문에 "정말 느껴볼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진짜 어디 가서 그런 감동을 느껴보겠어요. 5만 명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나!’ 소설의 주인공 같은 게 돼버린 거죠"라고 답해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인터뷰어는 진이 부상 중에도 공연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역할을 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에 남는다며, 멤버 제이홉이 공연에서 진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리스펙트를 보냈다는 말도 언급했다.
이어 드라마 ‘지리산’ OST였던 ‘Yours’ 작업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 팀으로서 무대 활동을 하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을 때인데, 이럴 때 아미들이 새로운 노래를 들으면 좋아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마침 좋은 프로젝트 제안이 들어와서 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진은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혼자 무언가 발표하거나 할 때 좀 더 심적으로 편해진 이유에 대해 마음이 ‘내킬 때’라고 강조했다.
"‘Abyss’는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얘기하고 싶었을 때 했고, ‘슈퍼참치’는 범주형이랑 낚시를 가야 하는데,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만들었고요, 음악 작업을 할 때도 그렇고, 뭔가를 할 때 계획적으로 하기보다는 항상 내킬 때 하는 것 같아요."라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 진은 인터뷰를 통해 ‘Proof’에 실린 ‘Epiphany (Jin Demo Ver.)’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 일주일을 썼던 버전인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비트 자체가 멜로디를 쓰기 굉장히 어려워서요. 작곡을 하면서 후렴구를 제일 먼저 쓰기도 했는데, ‘Proof’에 최종적으로 실린 버전도 들어보니 나쁘지 않더라고요."라며 작업 후기와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어의 '내킬 때'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대한 질문에 진은 "많은 분들이 살면서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내킬 때’라는 단어를 잘 이해 못 하실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요. 저도 데뷔 초에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계획을 세우는 걸 좀 좋아했던 것 같은데, 성격이 이렇게 변한 것 같아요. 계획을 세워도 스케줄이 워낙 변하기도 하고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니까요."라고 했다.
진은 피해를 주지 않는데 즐거운, 내키는 일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일적으로, 팀이나 제 인기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저의 행복을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봤어요. 촬영할 때 유쾌한 마음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예능 프로그램도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는 일이지만, 현장에서 하루 종일 마음껏 웃는 일이기도 한 거잖아요."라는 답으로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 인터뷰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Yet To Come’의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란 메시지를 언급하자 진은 "저는 최고의 순간이 매번 왔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지금 이 순간을 넘어서는 게 있을까요? 말도 안 되지."라는 답으로 유쾌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진은 지난 1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 매거진(weverse magazine)에 공개된 방탄소년단 ‘Proof’ 발표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냈다.
인터뷰어는 "인터뷰를 할 때, 진에게 잘한 일에 대해 물으면 그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부터 말하곤 한다. 힘들 수도 있던 일에 대한 질문은 아무렇지 않은 듯 유쾌하게 넘긴다. 정말 좋은 사람이란 얘기다"라는 개인적인 소감과 함께 인터뷰의 내용을 공개했다. 진은 2년여 만에 공연장에서 팬들을 본 소감에 대해 감성에 빠져 무대를 할 수 없을까 최대한 눈물을 참았다며 당시 팬들과의 만남에 벅찬 감정을 털어놨다.
또 LA 공연에서 팬들의 생일 이벤트에 대한 질문에 "정말 느껴볼 수 없는 감동이었어요. 진짜 어디 가서 그런 감동을 느껴보겠어요. 5만 명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나!’ 소설의 주인공 같은 게 돼버린 거죠"라고 답해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인터뷰어는 진이 부상 중에도 공연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역할을 하는 모습이 깊은 인상에 남는다며, 멤버 제이홉이 공연에서 진이 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리스펙트를 보냈다는 말도 언급했다.
이어 드라마 ‘지리산’ OST였던 ‘Yours’ 작업에 대한 질문에는 "그때 팀으로서 무대 활동을 하는 시간이 조금 줄어들었을 때인데, 이럴 때 아미들이 새로운 노래를 들으면 좋아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고 마침 좋은 프로젝트 제안이 들어와서 하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진은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혼자 무언가 발표하거나 할 때 좀 더 심적으로 편해진 이유에 대해 마음이 ‘내킬 때’라고 강조했다.
"‘Abyss’는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얘기하고 싶었을 때 했고, ‘슈퍼참치’는 범주형이랑 낚시를 가야 하는데,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만들었고요, 음악 작업을 할 때도 그렇고, 뭔가를 할 때 계획적으로 하기보다는 항상 내킬 때 하는 것 같아요."라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 진은 인터뷰를 통해 ‘Proof’에 실린 ‘Epiphany (Jin Demo Ver.)’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 일주일을 썼던 버전인데,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비트 자체가 멜로디를 쓰기 굉장히 어려워서요. 작곡을 하면서 후렴구를 제일 먼저 쓰기도 했는데, ‘Proof’에 최종적으로 실린 버전도 들어보니 나쁘지 않더라고요."라며 작업 후기와 소감을 전했다.
인터뷰어의 '내킬 때'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대한 질문에 진은 "많은 분들이 살면서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내킬 때’라는 단어를 잘 이해 못 하실 수도 있단 생각이 들어요. 저도 데뷔 초에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계획을 세우는 걸 좀 좋아했던 것 같은데, 성격이 이렇게 변한 것 같아요. 계획을 세워도 스케줄이 워낙 변하기도 하고 예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니까요."라고 했다.
진은 피해를 주지 않는데 즐거운, 내키는 일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일적으로, 팀이나 제 인기 같은 것 때문이 아니라 저의 행복을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보면 어떨까란 생각을 해봤어요. 촬영할 때 유쾌한 마음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예능 프로그램도 당연히 힘든 부분이 있는 일이지만, 현장에서 하루 종일 마음껏 웃는 일이기도 한 거잖아요."라는 답으로 예능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지막 인터뷰는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 ‘Yet To Come’의 ‘아직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란 메시지를 언급하자 진은 "저는 최고의 순간이 매번 왔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지금 이 순간을 넘어서는 게 있을까요? 말도 안 되지."라는 답으로 유쾌하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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