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정유미 /사진=텐아시아 DB
강타, 정유미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강타와 정유미가 공개 열애 2년여 만에 결혼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는 즉각 부인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연예짱TV는 "강타, 정유미가 오는 가을 중 결혼한다. 2년 넘게 열애하면서 서로에 대한 확신이 생겨 최근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스포츠경향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까운 친인척에게도 결혼 소식을 전했다"고 하기도.

이와 관련해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두 사람은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아직 (결혼에 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정유미 소속사 미스틱 액터스 관계자 역시 "정유미와 강타 두 분은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며 "결혼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강타, 정유미의 가을 결혼설을 해프닝으로 끝이 났다. 양 소속사가 즉각 해명에 나섰기 때문.

정유미는 2017년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학창 시절부터 강타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학창 시절 '칠현(강타 본명) 마누라'였다며 H.O.T 콘서트를 가보고 싶어서 가정 통신문을 위조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강타, 정유미 /사진=텐아시아 DB
강타, 정유미 /사진=텐아시아 DB
또한 정유미는 "추운 겨울날 선물을 주기 위해 (강타)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강타) 아버지를 만났다. 나보고 '기다리지 말고 가라'고 하셔서 아버지께 대신 선물을 전해드린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뿐만 아니라 예능 '토크몬'에서도 강타의 열혈 팬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16세 때 고향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강타의 집을 찾아갔었다"고 말했다. '무한도전-토토가'를 통해 H.O.T가 재결합한 가운데, 개최한 콘서트에 참석해 인증샷을 남기기도.

이후 2019년 8월 강타와 정유미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이 2년간 교제를 해왔다는 것. 하지만 친한 동료 사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어 2020년 2월 2차 열애설이 불거졌다. 결국 "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오던 중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인정했다.

첫 열애설 부인 후 6개월 만에 강타, 정유미는 열애를 공식 인정,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특히 정유미는 강타와의 열애를 인정한 뒤 자신의 SNS에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고 적었다.

정유미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기에 여러분께도 직접 제 마음을 전해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본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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