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출연, 결혼으로 관심 끌기
수 천만 원 고액 강연료 논란
정권 입맛 맞춰 활동
수 천만 원 고액 강연료 논란
정권 입맛 맞춰 활동
방송인 김제동이 '동심' 콘서트로 돌아왔다. 최근 방송에 나와 '결혼에 대한 꿈'을 드러냈던 그다. 비슷한 주제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며,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모양새다.
'미혼' 김제동은 지금껏 자기 생각과 '정치색'을 드러내며, 다수의 방송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 '아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김제동. 그의 콘서트가 '생계형 휴머니즘'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김제동은 19일 토크 콘서트 ‘동심’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김제동은 최근 반려견 연탄이와 함께한 토크 콘서트 ‘동심’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토크 콘서트 ‘동심’의 주제는 아이의 마음, 같은 마음, 움직이는 마음에 김제동의 생각이 더해져 '휴머니즘' 짙은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제동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김제동은 3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낳기도. 방송에서 김제동은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렸다. 네가 있을 공간이기 때문에 네 얘기 없이는 세상 어떤 건축가 얘기도 듣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만나서 또 얘기하자. 지금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이라고 말했다.
김제동이 던진 '결혼'이란 단어는 이슈를 생산했고, 비슷한 주제로 개최되는 '동심' 콘서트의 홍보 소재로도 충분하게 쓰였다. 김제동이 '동심' 콘서트를 진행하기에는 전문성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미혼인 김제동은 '아동'에 대한 전문 지식은 물론 육아의 경험도 없다. 그는 그간 무대 밖에서 헌법, 청년의 꿈과 휴식 등 정치적인 얘기로 세간의 관심을 끌어왔다. 단순히 '휴머니즘'을 일으키는 주제로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따라 했다는 지적.
'동심'이란 주제를 선정한 이유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김제동이 그간 보여온 '의식', '태도'와 다르다는 것. 그는 과거 여러 차례 정치색을 드러내며, 사회 구조적 현상에 대해 비판했다. 정권이 교체된 시기, 대선 결과에 불만 느끼는 일부 대중을 위해 퍼포먼스를 벌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는 2011부터 시작해 올해로 11주년이 됐다. 앞서 6년은 정부 비판을, 이후 5년은 정권의 입장에서 '문화 대변인' 역할을 했던 김제동. 이제는 '동심'이라는 휴머니즘 소재로 대중 앞에 나섰다.
'동심' 콘서트는 5월 가장 보고 싶은 공연으로 꼽혔다. 콘서트에서 그의 정치색이 묻어나지 않길 바란다. '아이들의 마음'이 특정인의 정치적 소모품으로 쓰이는 것은 가혹하지 않은가.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미혼' 김제동은 지금껏 자기 생각과 '정치색'을 드러내며, 다수의 방송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 '아동'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김제동. 그의 콘서트가 '생계형 휴머니즘'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김제동은 19일 토크 콘서트 ‘동심’을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김제동은 최근 반려견 연탄이와 함께한 토크 콘서트 ‘동심’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토크 콘서트 ‘동심’의 주제는 아이의 마음, 같은 마음, 움직이는 마음에 김제동의 생각이 더해져 '휴머니즘' 짙은 이야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제동은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김제동은 3년 만의 방송 출연으로 화제를 낳기도. 방송에서 김제동은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렸다. 네가 있을 공간이기 때문에 네 얘기 없이는 세상 어떤 건축가 얘기도 듣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만나서 또 얘기하자. 지금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지만"이라고 말했다.
김제동이 던진 '결혼'이란 단어는 이슈를 생산했고, 비슷한 주제로 개최되는 '동심' 콘서트의 홍보 소재로도 충분하게 쓰였다. 김제동이 '동심' 콘서트를 진행하기에는 전문성이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미혼인 김제동은 '아동'에 대한 전문 지식은 물론 육아의 경험도 없다. 그는 그간 무대 밖에서 헌법, 청년의 꿈과 휴식 등 정치적인 얘기로 세간의 관심을 끌어왔다. 단순히 '휴머니즘'을 일으키는 주제로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따라 했다는 지적.
'동심'이란 주제를 선정한 이유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됐다. 김제동이 그간 보여온 '의식', '태도'와 다르다는 것. 그는 과거 여러 차례 정치색을 드러내며, 사회 구조적 현상에 대해 비판했다. 정권이 교체된 시기, 대선 결과에 불만 느끼는 일부 대중을 위해 퍼포먼스를 벌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김제동의 토크 콘서트는 2011부터 시작해 올해로 11주년이 됐다. 앞서 6년은 정부 비판을, 이후 5년은 정권의 입장에서 '문화 대변인' 역할을 했던 김제동. 이제는 '동심'이라는 휴머니즘 소재로 대중 앞에 나섰다.
'동심' 콘서트는 5월 가장 보고 싶은 공연으로 꼽혔다. 콘서트에서 그의 정치색이 묻어나지 않길 바란다. '아이들의 마음'이 특정인의 정치적 소모품으로 쓰이는 것은 가혹하지 않은가.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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