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딸 이진이, 최종원 딸 유하, 최진실 딸 최준희./ 사진=인스타그램
황신혜 딸 이진이, 최종원 딸 유하, 최진실 딸 최준희./ 사진=인스타그램
여성 톱스타들의 딸들이 엄마의 피를 그대로 물려 받은 미모로 관심을 받고 있다. 꿈도 엄마를 닮았다. 비주얼은 합격점을 받았는데,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딸들이 있다.

12일 '뮤지컬 디바' 최정원의 딸 유하(본명 임유하·23)는 자신의 SNS에 파격적인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 유하는 아찔한 언더웨어 차림으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뽐내고 있다. 복부 부분에 있는 강렬한 타투도 인상적이다. 특히 유하는 엄마를 쏙 빼닮은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1999년생 유하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무려 10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2020년 9월 자작곡 싱글 '아일랜드'로 가요계에 데뷔해 음악 방송,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최정원, 유하./ 사진= KBS '불후의 명곡' 캡처
최정원, 유하./ 사진= KBS '불후의 명곡' 캡처
특히 유하는 출생과 동시해 데뷔한 것으로 유명하다. 23년 전 최정원이 방송을 통해 수중분만 하는 모습을 공개해 당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년 전에는 엄마 최정원과 함께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 등에서는 유하를 떠오르는 싱어송라이터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할 히트곡이 없고, 가수로서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에선 아쉬움이 남는다.
이진이-황신혜./ 사진=인스타그램
이진이-황신혜./ 사진=인스타그램
80~90년대 '컴퓨터 미인'으로 불린 배우 황신혜의 딸 이진이도 '모전여전' 연예인으로 주목 받았다.

이진이 역시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늘씬한 S라인이 돋보이는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민소매와 레깅스를 입은 모습으로 모델다운 비율과 매끈한 몸매를 자랑했다.

이진이는 그동안 엄마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여러차례 공개 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었다. 엄마를 빼닮은 얼굴은 물론, 독보적인 패션 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SNS를 통해 이른바 '요즘 아이들' 스타일을 자랑해 팔로워 수도 13만이 넘는다.

국내 유명 패션쇼에 오르면서 모델로는 두각을 보였지만, 배우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웹드라마 '복수노트', MBC '군주-가면의 주인', 영화 '너의 여자친구' 등에 출연했지만, 존재감이 크진 않았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 예능, 영화 등에서 활약한 것을 보면 이진이는 분명 모델 뿐만아니라 배우의 길도 함께 걷고 있다. 아직까지 SNS에서만큼 작품에서 조명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 사진=인스타그램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 사진=인스타그램
이런 가운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도 배우 데뷔를 선언했다. 최준희는 어린시절부터 SNS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려왔고, 성인이 되면서 점점 엄마를 닮은 모습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최준희는 배우 견미리 딸 이유비가 속한 와이블름과 전속계약 했다. 이유비는 연예계 대표 연예인 2세다. 2011년 MBN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해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인지도를 넓혔다. 아직까지 '견미리 딸' 수식어가 붙지만, 스스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다졌다.

최정원의 딸 유하, 황신혜의 딸 이진이, 그리고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까지, 'OOO의 딸'이라는 꼬리표를 떼어 내고 온전히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는 날이 언제쯤 올까. SNS를 통한 일시적인 관심이 아니라, 엄마를 능가하는 가수, 배우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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