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세야, BJ 땅불 상대로 맞고소 진행
28일 무고·폭행·재물손괴 등 혐의로 고소장 제출
"정신적 스트레스 크다"
사진=세야 인스타그램
사진=세야 인스타그램

BJ세야(본명 박대세)가 BJ 땅불에게 맞고소에 나섰다. 강제추행, 모욕, 공동상해, 공동협박 혐의 등으로 피소당한 가운데 법적 대응에 나선 것.

28일 세야 측은 땅불을 무고, 폭행, 재물손괴, 정보통신망법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세야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BJ땅불을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입장을 전한다“며 “BJ땅불이 주장하는 내용 및 BJ땅불 고소장에 기재된 일체의 사실관계는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세야는 동성애자가 아니고, 땅불을 강제로 추행한 적도 없다”며 “세야가 잠시 술자리를 비운 사이 동석하였던 땅불의 지인이 ‘세야는 게이고, 나도 게이다’라고 농담하였고, 이를 믿은 BJ땅불이 아무런 근거 없이 BJ세야를 동성애자로 몰아가며 다툼이 벌어졌던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땅불을 집단 폭행하였다는 주장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야는 사건 당일 갑자기 벌어진 땅불과 제3자의 싸움을 말리기만 하였을 뿐, BJ땅불을 폭행하거나 폭행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세야는 사건 당일 땅불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고, 뺨을 맞고, 멱살을 잡히기까지 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향후 이어질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하여 본 사건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히 밝혀져 세야와 관련한 모든 오해가 풀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세야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의 이동훈 변호사는 텐아시아에 "세야는 현재 전혀 관계없는 일에 연루됐다. 허위사실에 기반해 고소를 당한다는 것 자체가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이라며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방송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세야는 현재 본업에 충실 하는데 있어 어려운 부분을 호소하고 있다"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억울함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땅불(본명 홍채훈)은 서울강남경찰서에 세야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25일 세야는 유흥주점에서 땅불의 손을 잡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했다. 이밖에 욕설을 하며 공연히 모욕했다. 또한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는 방법으로 그를 폭행했다.

한편, 세야는 아프리카TV 파트너 BJ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BJ세야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최근 BJ땅불(본명 홍채훈)이 BJ세야가 본인을 강제추행하고 집단으로 폭행하였다는 혐의로 BJ세야를 고소하였고, 이와 같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사실이 있습니다.

본 사건과 관련하여 BJ땅불 본인의 방송 및 이에 따른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BJ세야측 법률대리인의 입장을 전합니다.

BJ땅불이 주장하는 내용 및 BJ땅불 고소장에 기재된 일체의 사실관계는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먼저, BJ세야는 BJ땅불을 강제로 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BJ세야는 BJ땅불과의 합동방송 이후 자리하던 술자리에서 BJ땅불에게 친근감을 표시하였을 뿐이고,
이에 대해서는 BJ땅불도 본인의 방송을 통해 ‘분위기 진짜 좋았다’거나,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BJ세야가 잠시 술자리를 비운 사이 동석하였던 BJ땅불의 지인이 ‘BJ세야는 게이고, 나도 게이다’라고 농담하였고, 이를 믿은 BJ땅불이 아무런 근거 없이 BJ세야를 동성애자로 몰아가며 다툼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BJ세야가 이미 방송에서 해명한 바와 같이, BJ세야는 동성애자가 아니고, BJ땅불을 강제로 추행한 적도 없습니다.
BJ땅불은 모든 사건이 자신의 오해에서 비롯된 사실을 인지하였음에도 BJ세야가 자신을 강제추행 했다고 거짓 주장에 나아가는 한편,
BJ땅불 본인이 주취 상태에서 제3자와 싸움을 벌인 것을 두고 BJ세야를 가해자로 둔갑시키는 거짓된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BJ세야가 BJ땅불을 집단 폭행하였다는 주장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BJ세야는 사건 당일 갑자기 벌어진 BJ땅불과 제3자의 싸움을 말리기만 하였을 뿐, BJ땅불을 폭행하거나 폭행에 관여한 사실이 없습니다. 오히려 BJ세야는 사건 당일 BJ땅불로부터 심한 욕설을 듣고, 뺨을 맞고, 멱살을 잡히기까지 한 피해자입니다.

당초 BJ세야는 이와 같은 BJ땅불의 가해행위에 대한 대응을 최소화하고 모쪼록 본 사건이 원만히 종결되기를 바랐습니다만, 거듭되는 거짓 주장과 이어지는 고소에 더 이상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BJ세야는 BJ땅불의 거짓 주장으로 인하여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으며, 세간에 잘못 알려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부득이 가능한 법적인 조치를 모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2022. 1. 28. 당일 서울송파경찰서에 BJ땅불을 무고, 폭행, 재물손괴, 정보통신망법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였으며, 향후 이어질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입니다.

모쪼록 수사기관의 엄정한 수사를 통하여 본 사건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명명백백히 밝혀져 BJ세야와 관련한 모든 오해가 풀리기를 희망하며, 아울러 이와 관련한 잘못된 보도를 통해 사건의 피해자에 불과한 BJ세야에게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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