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돌싱 '배수진
과한 설정의 '母女 소개팅'…민망
우스갯소리도 등장
사진=배수진 인스타그램
사진=배수진 인스타그램


배수진은 재혼이 하고 싶은 걸까 방송이 하고 싶은 걸까. 코미디언 배동성의 딸로 알려진 배수진이 또 방송에서 소개팅을 했다. 더욱이 이번엔 친모와 합동 소개팅을 진행, 그에 대한 민망함은 시청자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배수진은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에서 한 미혼 남성과 소개팅을 가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배수진은 모친인 안현주와 '더블 소개팅'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나란히 연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소개팅 준비부터 만남까지 함께했다.

해당 방송은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모녀의 당당한 모습을 응원하는 반응이 있는 한편, 아무리 예능이지만 너무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립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소개팅을 하는 것도 민망한데 소개팅에 임하는 이들의 태도가 너무 가볍다는 것.

앞서 배수진은 MBN '돌싱글즈'에 출연한 바 있다. 새로운 사랑을 찾는 '돌싱남녀'가 일종의 소개팅을 통해 인연을 만난다는 큰 틀을 그리고 있다. 해당 방송에서 배수진은 자신의 진솔한 속내를 드러내는 등 진지하게 임하는 듯 보였다.

당시 한 네티즌은 그의 SNS 댓글을 통해 "개인 홍보에 돌싱글즈 이용하는 거 아니죠? 그 남자랑 꼭 잘되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배수진은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이였어요"라고 덧글을 달며 진심을 전하기도.

하지만 배수진이 보인 진정성은 신뢰를 잃어가는 듯 보인다. 소개팅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리더니 돌싱이라는 화제를 내세워 만남을 가볍게 여기는 게 아니냐는 지적. 오죽하면 '배수진의 소개팅 도장 깨기'라는 우스갯소리도 흘러 나오는 상황이다.

이혼은 개인의 선택일 뿐 손가락질 받을 사안은 아니다. '돌싱'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혼 남녀에 대한 당당한 태도는 환영받는 분위기. 허나 이혼을 일종의 무기 삼아 셀럽이 되려는 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까.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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