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환 불구속 입건
태국 방문 당시 대마초 피워
박유환 등 일행 범행 인정
배우 박유환/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박유환/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JYJ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배우 박유환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박유환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한국인 일행 2명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유환은 태국에서 열린 박유천의 콘서트에 출연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환과 일행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빠른 시일 내로 이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박유환은 2011년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데뷔했다. 이후 '천일의 약속' '로맨스가 필요해3' '그녀는 예뻤다'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17년 개봉한 영화 '원라인' 출연 이후 현재는 인터넷 1인 미디어 진행자(BJ)로 활동 중이다.

2016년에는 그가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박유환은 4년간 연인관계로 지내다가 2016년 초에 결별한 A씨는 "박유환이 일방적으로 사실혼을 파기하면서 정신적, 물질적 손해를 입었다"고 했고, 양 측은 두 달여 만에 합의에 이르렀다.

앞서 마약 투약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친형 박유천의 행보를 답습하고 있어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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