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주의 커뮤니티 향한 일침
"진심으로 힘이 빠진다"
"공구 NO, 저작권 침해"
"진심으로 힘이 빠진다"
"공구 NO, 저작권 침해"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이 제대로 뿔났다. 그는 특정 커뮤니티의 회원들에게 저작권 침해를 지적하며 일침을 날렸다.
곽정은은 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여성주의 커뮤니티를 향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직접 제작한 명상 콘텐츠를 공유하려는 카페 회원을 발견했기 때문인 것.
곽정은은 "누군가의 소중한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불법으로 사고파는 것은 공구가 아닌 저작권 침해"라며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여자들을 향해 있는데 이런 일을 버젓이 올리는 인터넷 카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마음이 참 그렇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의 손을 거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고 편집해 곧 오픈하는 콘텐츠가 아이디 공유 불가임에도 매일 이런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수십 개씩 달린다"며 그만둘 것을 요청했다.
곽정은의 일침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을 공개 박제하며 "능력 있는 내가 여기다 예쁘고 내내 젊기까지 해야 하냐"고 밝혔다. 연예계가 코로나19 여파에 의해 빨간불이 켜졌을 때는 현재 적용 중인 방송 제작 환경의 방역 지침을 꼬집기도 했다. 곽정은은 녹화 현장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장하며 가이드라인 조정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칙이 시급히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제작 환경"이라며 "방역 당국의 빠른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방송가를 뜨겁게 달궜던 페미니즘 논란에 대해서는 우회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곽정은은 쇼트커트를 유지하는 이유에 관해 "이게 편하기도 하고 나다우면서 멋지다"고 전했다.
또한 선 넘는 악플러들에게는 강력한 경고를 했다. 곽정은은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 차마 입에 담기조차 버거울 정도의 폭력적인 말을 온라인상에 배설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는 방법을 알지 못 한다"고 알렸다.
여성 인권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매번 화제를 모았던 곽정은. 이처럼 먼저 생각하고 나섰던 그였기에 여성주의 커뮤니티의 행동에 실망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을 터.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 찍힌 곽정은에게는 씁쓸함만 남았을 뿐이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곽정은은 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여성주의 커뮤니티를 향한 불편함을 호소했다. 직접 제작한 명상 콘텐츠를 공유하려는 카페 회원을 발견했기 때문인 것.
곽정은은 "누군가의 소중한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이런 식으로 불법으로 사고파는 것은 공구가 아닌 저작권 침해"라며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여자들을 향해 있는데 이런 일을 버젓이 올리는 인터넷 카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마음이 참 그렇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의 손을 거쳐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고 편집해 곧 오픈하는 콘텐츠가 아이디 공유 불가임에도 매일 이런 글이 올라오고 댓글이 수십 개씩 달린다"며 그만둘 것을 요청했다.
곽정은의 일침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외모를 지적하는 악플을 공개 박제하며 "능력 있는 내가 여기다 예쁘고 내내 젊기까지 해야 하냐"고 밝혔다. 연예계가 코로나19 여파에 의해 빨간불이 켜졌을 때는 현재 적용 중인 방송 제작 환경의 방역 지침을 꼬집기도 했다. 곽정은은 녹화 현장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장하며 가이드라인 조정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원칙이 시급히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제작 환경"이라며 "방역 당국의 빠른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방송가를 뜨겁게 달궜던 페미니즘 논란에 대해서는 우회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곽정은은 쇼트커트를 유지하는 이유에 관해 "이게 편하기도 하고 나다우면서 멋지다"고 전했다.
또한 선 넘는 악플러들에게는 강력한 경고를 했다. 곽정은은 "익명성의 그늘에 숨어 차마 입에 담기조차 버거울 정도의 폭력적인 말을 온라인상에 배설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는 방법을 알지 못 한다"고 알렸다.
여성 인권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 매번 화제를 모았던 곽정은. 이처럼 먼저 생각하고 나섰던 그였기에 여성주의 커뮤니티의 행동에 실망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을 터. 믿는 도끼에 제대로 발등 찍힌 곽정은에게는 씁쓸함만 남았을 뿐이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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