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클로젯’ 김시아./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클로젯’ 김시아./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미쓰백’과 ‘백두산’에서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던 아역 배우 김시아가 ‘클로젯’으로 다시 한번 관객의 시선을 잡아당기고 있다.

김시아는 ‘미쓰백’에서 아동학대에서 탈출하려는 소녀 지은 역을 맡아 믿기지 않는 연기력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강렬하게 데뷔했다. ‘백두산’에서는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비밀 작전에 참여한 리준평(이병헌)의 딸 순옥 역을 맡아 눈빛과 표정만으로 관객 모두를 울리며 심상치 않은 가능성을 가진 배우임을 다시 상기시켰다.

‘클로젯’에서는 벽장 너머에서 마주하게 되는 어둑시니 명진으로 등장해 쉴 새 없이 긴장감을 유발하고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특히 관객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하며 생각지 못했던 감동을 안기고, 순간마다 놀라운 존재감을 발휘한다.

김광빈 감독은 “현장에 있는 스태프도 같이 울 정도로 흡입력 있는 연기를 했다”며 극찬했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하정우 또한 “정말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 후반부 감정씬은 그 한 장면만으로 폭발력 있고 울림이 컸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클로젯’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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