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재범은 왜 제임스를 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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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종영된 SBS 에서 유인혜(김희애)의 수행비서이자 제임스 정(김병세)의 심복으로 설정된 재범(정석원)은 왜 제임스에게 총을 겨눴을까. 이 날 방송에서 김도현(장혁)은 신흥은행 주인 자리를 노리는 제임스 정과 만났다. 둘의 갈등이 최고조에 오른 순간, 재범은 제임스의 예상과 다르게 김도현이 아닌 제임스에게 총을 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했다. 극 중에서 그 이유에 대해 거의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

조연출 남태진 PD에 따르면 재범은 극 중 론아메리카의 지시로 제임스를 쏜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진 PD는 “드라마상 김도현이 제임스를 만나기 전, 유인혜에게 찾아가 론아메리카 모르게 돈을 챙기는 제임스를 함께 무너뜨리자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유인혜는 론아메리카의 헨리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이 나온다”며 “정황상 재범은 헨리의 지시에 의해 제임스를 죽인 것으로 보면 된다. 김도현도 유인혜와 미리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장면에서 크게 놀라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 방영분에서 이런 내용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드라마가 벌려놓은 이야기를 후반부에 제대로 풀지 못했다는 문제를 드러내는 것 같아 아쉬움을 남긴다.

글. 한여울 기자 six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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