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은 가정의 달을 맞아 '한 지붕 칠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물보다 진한 혈연으로 이어진 용병들이 출격했다. '박지현 조카' 장혜원, '나상도 사촌 동생' 김혜란, '박서진 어머니' 김유미, '송민준 아버지' 송태영이 출연해 넘치는 끼와 입담, 소름 끼치는 가창력을 과시하며 금요일 밤 안방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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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닮아도 너무 닮은 붕어빵 DNA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러블리한 매력의 박서진 어머니, 남다른 비주얼의 박지현 조카, 길쭉한 다리의 송민준 아버지, 친남매처럼 닮은 나상도 사촌 동생의 외모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족들의 빵 터지는 입담과 예능감도 재미를 더했다. TOP7 최수호의 찐팬이라는 박지현 조카 장혜원은 "삼촌한테는 미안하지만 수호 오빠 보려고 왔다. 노래도, 춤도 삼촌보다 수호 오빠가 더 낫다"라고 해 박지현을 발끈하게 만들었다. 이에 최수호는 장혜원에게 다가가 "아무리 콘서트에서 멀리 있어도 가장 잘 보이는 게 혜원이 너였어"라는 말로 심쿵을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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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이 속출한 한회이기도 했다. 무려 네 무대 연속 100점이 쏟아진 것. 박서진 어머니와 박서진이 연속 100점을 받는 데 이어 진욱과 안성훈마저 연속 100점을 받으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공동 1위에 오른 두 팀은 대장전을 치렀고, 박서진과 진욱이 대표로 맞붙었다. 박서진이 이미자 '기러기 아빠'로 95점을, 진욱이 강진 '삼각관계'로 91점을 받으며 최종 1위는 박서진 가족 '살림댁'에게 돌아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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