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방송될 MBC <위대한 탄생>의 다음 주 미션이 ‘아이돌’인 것으로 밝혀졌다. 참가자들은 멘토들과 상의해 아이돌 가수의 노래 중에서 도전곡을 결정하게 되며, 팝송 미션과 다르게 다른 선곡 기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선정 기준이 없는 만큼 자유 주제에 가깝다는 것이 이번 미션의 특징. 아이돌로 한데 묶이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록, 테크노,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 가능하기 때문에 각 도전자 별로 어떤 선곡을 하는지도 이번 주 <위대한 탄생>의 큰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예선 때 데이비드 오와 조형우가 2NE1의 ‘I Don`t Care’를 자기 색깔로 편곡해 부른 것과 같이 멋진 무대가 나올 수 있을지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데이비드 오는 예선 때 박봄의 ‘You & I’를 재해석해 부른 적도 있어 이번 미션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반전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슈퍼스타K 2>에서 김지수와 장재인이 서인영의 ‘신데렐라’를 그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부른 것이 큰 화제가 된 것처럼 이번 미션에서는 귀에 익숙한 아이돌 가수의 곡들을 어떻게 자기만의 색깔로 재탄생시키느냐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 15일 방송된 팝송 미션에서 “음악 중심에 나오는 아이돌 가수를 보는 느낌이다”라는 심사평을 받았던 노지훈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된 아이돌 가수 같다는 이미지를 가진 그가 기존 아이돌의 무대를 비슷하게 소화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백청강, 이태권, 손진영 등 아이돌 가수와 언뜻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색깔을 가진 참가자들이 과연 어떤 무대를 준비할 것인지 또한 예상이 쉽지 않은 부분이다. 백청강은 <위대한 탄생> 도전 이전에 부른 ‘Heartbreakers’ 영상이 팬카페를 통해 알려진 적이 있어 과연 이번 미션을 맞아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꺼리다. 이들의 멘토인 김태원은 음악적인 성향에서 다른 멘토들보다 아이돌 음악과 가장 먼 대척점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번 미션이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도 <위대한 탄생>은 2명의 탈락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밤10시부터 8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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