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박하선./사진제공=키이스트
배우 박하선./사진제공=키이스트
박하선이 영화 ‘첫 번째 아이’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지난 8월 종영한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박하선이 ‘첫 번째 아이’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박하선은 이 영화로 2017년 출연한 ‘청년경찰’ 이후 약 2년 만에 스크린을 찾는다. ‘청년경찰’에서 박하선은 메두사라는 별명을 가진 경찰대학 신입생 훈련단장 주희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첫 번째 아이’는 첫 출산 후 1년의 육아휴직 끝에 복직한 정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하선이 연기하는 이정아는 평범한 30대로 의류 회사의 대리이자 회사원 박우석(오동민 분)의 아내, 생후 14개월 아기 박서윤의 엄마다. 복직 후 정아는 각박한 현실 앞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여성에게 당연시 부가되는 육아의 무게에 짓눌리게 된다.

박하선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섬세한 심리 묘사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첫 번째 아이’에서 보여줄 모습에 더욱 기대감이 실린다. 출산 이후 달라지는 직장 여성의 삶과 애환을 그려낼 박하선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첫 번째 아이’는 2020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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