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래퍼 도끼. / 제공=킹스엔터, 일리네어 레코즈
래퍼 도끼. / 제공=킹스엔터, 일리네어 레코즈
래퍼 도끼(이준경)가 물품 대금 미납으로 피소당했다. 여러 방송을 통해서 재력을 과시하며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만큼 사건의 배경에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미국에 있는 주얼리 업체 A사가 지난달 3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일리네어레코즈(사내이사 신동갑·이준경)를 상대로 물품 대금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A사가 낸 소장에 따르면 도끼가 외상으로 가져간 물품 대금은 반지와 팔찌, 목걸이, 시계 등 보석류 6점으로 총 2억 4700만 원이다. 도끼 측이 “미국 수익이 없어서 돈을 지급하면 횡령이 된다”면서 대금 납입을 미뤘다고 한다.

이후 A사가 대금 납부를 재촉하자 도끼 측은 몇 차례 나눠 갚았고, 지난 5월 이후에는 연락이 끊겼다. 이 과정에서 도끼는 자신의 통장 잔액 ‘6원’이 찍힌 사진도 공개했다. 현재 남은 미납 금액은 약 4000만 원이다. 이와 관련해 일리네어레코즈 측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도끼는 MBC ‘나 혼자 산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노력으로 돈을 벌었다며 화려한 일상을 당당하게 보여줬다. 지나친 ‘돈 과시’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따가운 시선를 받기도 했지만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에게 인정도 받았다.

이번 대금 미납 피소 사건에 대한 도끼 측의 입장과 함께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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