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하는 가수 정세운. / 제공=오디컴퍼니
뮤지컬 ‘그리스’에 출연하는 가수 정세운. / 제공=오디컴퍼니
가수 정세운이 데뷔 후 처음 뮤지컬 배우에 도전하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3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연출 안정하)의 제작발표회에서다.

정세운은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할 때 ‘그리스’를 만났다”면서 “용기를 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한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 이야기다. 1978년 배우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턴존이 출연한 영화로 국내에서도 사랑받은 작품이다. 배우 이선균·오만석·엄기준·강지환·주원·조정석 등이 ‘그리스’를 거쳐갔다.

이번 시즌 공연은 작품이 가진 고유의 정서와 재미에 현 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과 연출을 더했다고 한다.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그리스’는 ‘뉴트로'(NEWTRO,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이다. 어린 시절의 꿈, 패기, 우정, 사랑 등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다. 본질을 유지하면서 요즘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도록 각색, 편곡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대니 역은 서경수·김태오·정세운이 맡는다. 샌디 역은 양서윤·한재아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케니키 역은 박광선·임정모가 연기한다.

‘그리스’는 오는 4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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